부천시가 최근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따른 시의회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다음달 5일 개막되는 부천복사골예술제에 일본 오카야마(岡山)시 방문단을 초청하기로 해 시의회와의 갈등이 예상된다.
30일 부천시는 일본 오카야마 시장 등 일본 방문단 45명을 다음달 4일부터 1박2일간 초청, 두 도시간 문화우호 체결을 위한 가(假)조인식을 가진 뒤 5일에는 복사골예술제에 참가토록 결정했다.
시(市) 관계자는 ‘반일감정이 고조돼있는 때에 일본방문단 초청이 부담스러운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오카야마시는 지난 92년부터 복숭아축제를 계기로 교류가 시작된 데다 연례적인 교환방문인 점을 감안해 초청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의회는 ‘집행부가 국민의 반일(反日) 정서와 의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별 실익도 없는 방문단을 초청하는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의회는 지난 24일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한 시정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우호도시인 일본 가와사키(川崎) 시의회에 ‘과거사 축소, 역사왜곡 시정을 위한 실질적인 활동에 동참할 것’을 요구했다.
부천 박은주기자winepark@naeil.com
30일 부천시는 일본 오카야마 시장 등 일본 방문단 45명을 다음달 4일부터 1박2일간 초청, 두 도시간 문화우호 체결을 위한 가(假)조인식을 가진 뒤 5일에는 복사골예술제에 참가토록 결정했다.
시(市) 관계자는 ‘반일감정이 고조돼있는 때에 일본방문단 초청이 부담스러운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오카야마시는 지난 92년부터 복숭아축제를 계기로 교류가 시작된 데다 연례적인 교환방문인 점을 감안해 초청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의회는 ‘집행부가 국민의 반일(反日) 정서와 의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별 실익도 없는 방문단을 초청하는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의회는 지난 24일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한 시정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우호도시인 일본 가와사키(川崎) 시의회에 ‘과거사 축소, 역사왜곡 시정을 위한 실질적인 활동에 동참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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