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보조금ㆍ이산화황 배출량ㆍ생태계위험지수 ‘최하위권’
한국이 미국 예일대와 컬럼비아대 공동 연구진이 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한 환경성과지수(EPI)에서 전세계 149개국 중 51위로 중상위권의 성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23일 스위스에서 개막하는 다보스포럼에서 발표된 ‘2008년 환경성과지수’를 입수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100점 만점 중 79.4점의 평점을 받아 51위로 나타났다. 한국의 성적은 멕시코(47위), 스리랑카(50위), 태국(53위)과 비슷한 수준으로 133개국 중 42위를 차지했던 2006년 조사 때와 비교하면 다소 하락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보스포럼은 비정기적으로 전세계 각국의 환경성과지수를 순위와 함께 발표하고 있다. 올해 평가는 환경보건, 대기오염, 물, 종다양성 및 서식지, 자연자원, 기후변화 등 6개 지표ㆍ25개 세부항목에 대해 실시했다.
한국은 세부항목별로는 하수설비(1위ㆍ100점), 입목축적변화(1위ㆍ100점), 관개용수 부하(1위ㆍ100점), 실내공기오염(2위ㆍ94.7점)에서 최상위권의 점수를 받았지만 오존오염(118위ㆍ90점), 생태계 위험지수(27위ㆍ117.2점), 농업보조금(145위ㆍ0점), 이산화황(SO2) 배출량(148위ㆍ0점)에서는 꼴찌에 가까운 순위에 올랐다. 또 지표별로는 환경질병(38위), 물(44위), 대기오염(42위) 등 환경보건과 관련된 분야에서는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농업(121위), 종다양성 및 서식지(126위), 대기오염(147위)에서는 저조한 점수를 받아 개선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 결과는 한국이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 질병과 상하수도설비 등 환경기반시설 관리는 비교적 잘하는 편이지만 자연 및 기후변화에 영향을미치는 생태계 보존, 대기관리, 에너지정책은 상대적으로 미흡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이어 “지속가능한 국토 및 자연자원관리를 위해 정부 정책의 친환경성을 제고해나가고 저탄소형 산업구조로의 개편, 대체에너지 개발, 대기오염 관리 강화 등 현재 진행 중인 정책을 차질없이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1위는 스위스(95.5점)가 차지했으며 스웨덴, 노르웨이(이상93.1점), 핀란드(91.4점)가 2~4위의 점수를 받았다.반면 시에라리온(40점)과 앙골라(39.5점), 니제르(39.1점)는 147~149위로 최하위권이었으며 일본과 미국은 각각 21위(84.5점)와 39위(81점), 중국과 인도는 각각 105위(65.1점)와 120위(60.3점)였다.
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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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미국 예일대와 컬럼비아대 공동 연구진이 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한 환경성과지수(EPI)에서 전세계 149개국 중 51위로 중상위권의 성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23일 스위스에서 개막하는 다보스포럼에서 발표된 ‘2008년 환경성과지수’를 입수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100점 만점 중 79.4점의 평점을 받아 51위로 나타났다. 한국의 성적은 멕시코(47위), 스리랑카(50위), 태국(53위)과 비슷한 수준으로 133개국 중 42위를 차지했던 2006년 조사 때와 비교하면 다소 하락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보스포럼은 비정기적으로 전세계 각국의 환경성과지수를 순위와 함께 발표하고 있다. 올해 평가는 환경보건, 대기오염, 물, 종다양성 및 서식지, 자연자원, 기후변화 등 6개 지표ㆍ25개 세부항목에 대해 실시했다.
한국은 세부항목별로는 하수설비(1위ㆍ100점), 입목축적변화(1위ㆍ100점), 관개용수 부하(1위ㆍ100점), 실내공기오염(2위ㆍ94.7점)에서 최상위권의 점수를 받았지만 오존오염(118위ㆍ90점), 생태계 위험지수(27위ㆍ117.2점), 농업보조금(145위ㆍ0점), 이산화황(SO2) 배출량(148위ㆍ0점)에서는 꼴찌에 가까운 순위에 올랐다. 또 지표별로는 환경질병(38위), 물(44위), 대기오염(42위) 등 환경보건과 관련된 분야에서는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농업(121위), 종다양성 및 서식지(126위), 대기오염(147위)에서는 저조한 점수를 받아 개선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 결과는 한국이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 질병과 상하수도설비 등 환경기반시설 관리는 비교적 잘하는 편이지만 자연 및 기후변화에 영향을미치는 생태계 보존, 대기관리, 에너지정책은 상대적으로 미흡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이어 “지속가능한 국토 및 자연자원관리를 위해 정부 정책의 친환경성을 제고해나가고 저탄소형 산업구조로의 개편, 대체에너지 개발, 대기오염 관리 강화 등 현재 진행 중인 정책을 차질없이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1위는 스위스(95.5점)가 차지했으며 스웨덴, 노르웨이(이상93.1점), 핀란드(91.4점)가 2~4위의 점수를 받았다.반면 시에라리온(40점)과 앙골라(39.5점), 니제르(39.1점)는 147~149위로 최하위권이었으며 일본과 미국은 각각 21위(84.5점)와 39위(81점), 중국과 인도는 각각 105위(65.1점)와 120위(60.3점)였다.
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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