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시화호 지역발전 거점 역할”

인터뷰 - 박주원 안산시장

지역내일 2008-01-24
“과거 시화호는 환경오염의 대명사였으나 이제는 세계가 바다를 살린 모범사례로 주목하고 있습니다. 안산시가 친환경생태도시로 세계에 알려지고 있습니다.”
박주원 시장은 철새들이 찾아오고 고라니 등이 사는 시화호가 안산뿐만 아니라 수도권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고 자랑했다. 멸종위기에 처한 노랑부리백로,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등의 철새를 보기 위해 매년 전문가와 학생, 수도권 주민들이 찾는 자연학습장으로 바뀌었다. 서해안 일부 무인도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저어새를 겨울이면 만나볼 수 있는 곳도 시화호다. 저어새는 전 세계적으로 약 1480개체가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1급 새다.
물론 시화호가 생명의 바다로 살아나기까지 다양한 노력이 전개됐다. 오염부하량을 줄이기 위해 하수종말처리장을 건립하고 갈대습지를 조성하는 한편, 하수관로를 개선했다.
아직도 해야 할 일이 적지 않은 것도 현실이다. 시는 앞으로 오염물질 배출업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수질개선에 있어 중요한 저질토 처리 대책을 관련 기관 간 협의를 거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화호로 유입되는 간선수로와 하천 개선사업도 미룰 수 없는 사업이다.
박 시장은 “시화MTV 개발사업 이익금 4500억원 중 약 920억원을 시화호 수질개선사업에 투입하기로 관련 기관간에 합의를 봤다”며 “특히 조력발전소가 완공돼 해수가 유통되면 시화호 수질은 1급수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질개선으로 늘어나는 해양레저 인구는 시화호를 관광지로 변모시키고 있다. 오는 6월이면 시화호와 접한 대부도 탄도항에서 국제 보트쇼와 세계요트대회가 열린다. 현재는 수도권 주민들이 요트를 즐기기 위해 남해안을 찾고 있는데 앞으로는 섬과 갯벌, 철새와 낙조가 어우러진 시화호를 찾으면 된다. 또 신재생에너지와 해양을 주제로 한 조력발전소 주변 󰡐e-Science Park󰡑도 가볼만한 관광지다.
박 시장은 “시화호는 살아난 바다가 어떻게 지역과 융화돼 발전거점으로 거듭났는지를 보여준 사례”라며 “생태 관광 첨단미래산업이 같이 녹아있는 곳이 시화호”라고 강조했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