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아파트값 2.4% 떨어진다”

주택산업연구원 전망 … 전세값은 소폭 상승할 것

지역내일 2007-12-17
내년도 아파트값을 비롯한 주택가격이 전국적으로 소폭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는 내년에는 아파트값이 2.4% 하락하고, 아파트 전셋값은 1.9%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아파트를 제외한 주택의 경우에는 가격이 1.9% 떨어지고 전세가는 2.6%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두 기관은 17일 펴낸 ‘2008년 주택시장전망’ 자료에서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에 따른 주택구매력 약화와 종합부동산세, 양도세 등 세부담 증가 등으로 인한 수요 위축과 더불어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와 지방 미분양물량 증가 등 주택시장 침체의 영향으로 주택매매가격은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전세가격에 대해서는 “재개발·재건축에 따른 다세대(연립) 등 소형주택 멸실, 전세 이주수요 증가, 분양가 상한제·청약가점제 실시에 따른 매수대기자의 관망세 확대로 전세수요가 증가해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역개발에 따른 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국지적인 단기 매매가격 상승도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권주안 주택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수도권은 지속적 수요위축, 공급확대 등으로 아파트 0.7%, 주택 0.4%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서울은 강북을 중심으로 한 뉴타운·재개발에 따른 가격 상승 기대감, 중소형 주택에 대한 수급불균형 지속으로 아파트 0.1%, 주택 0.6%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에는 분양가상한제 등의 영향으로 민간부문의 주택공급이 감소하는 가운데 뉴타운 및 재개발 이주 수요 증가와 올해 급감한 주택거래에 대한 반등효과로 인해 주택거래는 소폭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기관은 주택시장 침체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무주택자의 주택구입에 대한 세제 및 자금지원 강화, 일시적 1가구 2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완화 등 거래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미분양아파트 급증으로 경영위기를 맞고 있는 지방 중소주택건설업체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자금지원보다는 주택금융규제 및 전매제한, 세부담 등을 완화해 분양시장을 정상화하는 방식으로 간접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건설산업연구원도 지난달 내놓은 ‘2008년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을 통해 “주택매매가격은 1.5%, 전세가격은 3.5% 상승하겠다”면서 “이는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주택가격이 하락하는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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