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끈 달아오른 '에어컨 시장'

올해 승부수는 '공기 청정'과 '디자인'

지역내일 2001-05-01
최근 출시되는 각 사의 에어컨 제품들은 공기 청정 기능과 디자인을 내세워 승부를 걸고 있다. 공기청정 기능은 고전압에 의해 먼지를 태우고 살균 작용을 해 주는 것으로 에어컨 기능에 공기 청정 기능이 추가되어 있는 제품들은 약 20만원 가량 가격이 비싸다. 그린 냉열 정해준 대표는 "그러나 스탠드형 에어컨에 비해 벽걸이 에어컨은 공기청정기 자체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효율이 낮아 굳이 공기청정 기능이 달린 것을 구입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디자인 면에서는 에어컨이 가구의 개념으로 인식됨에 따라 치열한 디자인 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각 사 제품이 기능을 서로 엇비슷한 것도 그 한 가지 원인에 해당된다.
에어컨을 구입할 때 주의할 사항은 첫째 A/S가 잘 되는 회사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다. 제품의 지속적인 사용에 가장 중요한 사항이기 때문이다.
둘째 에어컨 구입시 각 회사의 제품이 한 곳에 진열되어 있는 곳에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 가전 제품의 소비자 가격 표시제가 폐지되어 매장별 가격차를 일일이 비교해야 하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성능과 가격 비교가 되는 곳에서 구입하는 것이 선택에 용이하고 냉열기 전문점에서 구입하는 것이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면에서 유리하다.
셋째 평수에 적절한 크기의 에어컨을 전문가와 상의해서 결정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에 표시되는 평수는 거실을 기준으로 것으로 아파트 32평의 경우 거실과 주방을 포함한 면적인 약 12∼13평 용량의 에어컨 모델이 바람직하지만 사용기간을 10년으로 잡을 때 사용 기간과 냉방 효율을 고려해서 18평용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넷째 벽걸이형은 바람이 나오는 반경자체가 좁기 때문에 스탠드형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선택시 고려하는 것이 좋다.
한 대의 실외기에 여러 대의 실내기를 연결시킬 수 있는 멀티형 에어컨의 경우 실내기 한 대가 고장나면 실외기가 작동을 하지 않으므로 모든 실내기들이 작동을 멈춘다. 그러므로 일반 가정에서는 실외기를 따로따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에어컨의 구입 적정 시기는 겨울 예약 할인 판매 기간에도 할인율이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구입 적정시기는 5월이나 8월이다. 6월과 7월에 에어컨의 사용이 가장 많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할인율이 적고 소비자 판매가도 높다. 늦어도 5월경의 봄에 구입하거나 내년을 대비해 8월에 구입하는 것이 좋다. 판매처에서도 1년 재고보관보다 판매를 원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정해준 대표는 "특히 올해 에어컨 시장은 작년 겨울 예약 판매가 경기가 좋지 않아 평년 40%정도의 겨울예약 판매시장이 10%에 불과해 올 여름 에어컨 수요가 폭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각 사 제품
만도 위니아는 살균 등을 이용해 에어컨 내부 습기에 번식하는 인체에 해로운 유해균을 99.9% 살균하는 자외선 살균 기능이 있다. SCC 기술은 첨단 자동차 공조 기기에 적용되는 기술로 이에 따라 실외기의 크기를 1/3정도 감소시켰다.
삼성 블루윈은 국내 최초 다이아몬드 파워냉방으로 냉각기 핀 표면에 다이아몬드 형상을 냉기 흐름과 동일하게 설계함으로써 강력한 냉방은 물론 저소음·항균·절전 문제를 해결한 첨단 냉방방식이다. 또한 가구와 매치 시킬 수 있는 인테리어 감각을 살린 디자인 고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스탠드형은 체리와 화이트 색상이 있으며 벽걸이형의 경우 색상도 다양하다.
엘지 휘센 제품은 삼면 입체 냉각 방식으로 전면·좌측·우측에서 냉기를 빠르게 불어주므로써 단 시간 내에 쾌적하고 시원한 실내공간을 만들어 준다. 작년부터 나온 기능으로 디자인과 기능에서 작년 제품과 별 차이가 없다.
캐리어 에어컨은 광크린 센서와 자외선 오존 램프가 부착되어 있어 살균 기능과 곰팡이 냄새 제거 등의 기능을 한다.
또한 삼성과 엘지 제품의 경우 외부 전화로 에어컨을 켜고 끌 수 있는 기능이 장착되어 있고 위니아 제품의 경우 에어컨 고장 시 자동으로 서비스센터에 고장이 접수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각 사의 제품들은 공기 청정 기능과 디자인에 따라 실속형 고급형 최고급형 등으로 나뉘며 32평에 적당한 에어컨 15평형의 경우 1백6십만∼2백1십만원 정도로 각 사의 제품 가격차가 2∼3만원 정도밖에 나지 않는다. (문의: 그린 냉열 전문점 908-0089/ 캐리어에어컨 일산총판 908-5588, 5586)

에어컨 관리 이렇게 해요
에어컨 필터 청소를 주기적으로 해야 한다. 청소주기는 가정마다 다를 수 있다. 아이들이 많은 경우 에어컨 필터에 먼지가 더 많이 끼므로 좀 더 자주 청소를 해주어야 한다. 청소 방법은 필터를 꺼내서 반드시 물 청소를 하는 것이다.
청소를 제 때 안 하면 먼지 세균 등이 계속해서 공기 중으로 걸러지지 않고 나오게 되어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먼지가 너무 많이 낀 상태에서 오래 사용하다 보면 에어컨 수명 단축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에어컨 필터뿐만 아니라 에어컨 내부 '핀' 부분도 세척해주어야 한다. '핀'은 에어컨 내부의 알루미늄 판으로 스프레이 타입의 에어컨 청소액을 핀에 뿌려 각종 먼지 등이 흘러내리도록 뿌려 청소해 준다. 이렇게 하면 에어컨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
에어컨을 연속 사용 할 때에는 반드시 2∼3시간에 한 번씩 실내 환기를 시켜주어야 한다.
에어컨을 연중 처음 가동 할 때는 창문을 모두 열어 놓은 상태에서 1시간 가량 송풍 기능을 작동시킨 후 에어컨 기능을 사용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을 때도 필터를 세척 후 다시 끼우고 문을 연 상태에서 송풍으로 1시간 정도를 작동시켜 완전히 말린 후 정리해 놓는 것이 좋다.
냉방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선풍기와 함께 사용해야 보다 더 효율적인 냉방을 할 수 있다.
최승연 리포터 bbakbb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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