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대통령 선거 투표율이 63.0%로 역대 최저를 기록한 가운데 대선일이던 19일 주요 소비 현장에서 ‘반짝특수’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7대 대선 투표일인 지난 19일 소비지출 바로미터로 볼 수 있는 몇몇 지표가 16대 대선일(2002년 12월 19일)에 비해 대폭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은 이날 매출이 16대 대선일보다 40% 이상 많았고, 직전 주말인 16일보다도 5% 이상 많았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동 본점과 무역센터점, 목동점 등 3개 점포를 조사한 결과 16대 대선일보다 매출이 평균 35% 정도 늘어났다.
전 품목이 고루 신장세를 나타낸 가운데 특히 명품 매장이 101% 폭증한 것을 비롯해 가정용품(57%), 여성 정장(47%) 등이 큰 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년간 누적 물가상승률(약 15.4%)을 감안해도 크게 늘어난 것이다.
스키장에 위치한 GS25 무주리조트점, 성우리조트점은 지난 주보다 매출이 각각 53.4%, 276.3%가 증가했다. 공항 편의점도 매출이 증가하기는 마찬가지. GS25 인천공항역점과 김포공항점은 18일 오후부터 이용객이 늘기 시작하면서 18~19일 양일간 매출이 15% 늘었다.
훼미리마트는 대선 투표일인 19일 강원도 스키장 일대에 위치한 10여곳의 점포 매출을 분석해본 결과 지난주 같은 요일 대비 9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본점 영업총괄팀 전형식 팀장은 “5년 전에 비해 대선 참여율이 낮은 데다 날씨마저 외출하기에 좋아 대형 유통업체에 특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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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7대 대선 투표일인 지난 19일 소비지출 바로미터로 볼 수 있는 몇몇 지표가 16대 대선일(2002년 12월 19일)에 비해 대폭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은 이날 매출이 16대 대선일보다 40% 이상 많았고, 직전 주말인 16일보다도 5% 이상 많았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동 본점과 무역센터점, 목동점 등 3개 점포를 조사한 결과 16대 대선일보다 매출이 평균 35% 정도 늘어났다.
전 품목이 고루 신장세를 나타낸 가운데 특히 명품 매장이 101% 폭증한 것을 비롯해 가정용품(57%), 여성 정장(47%) 등이 큰 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년간 누적 물가상승률(약 15.4%)을 감안해도 크게 늘어난 것이다.
스키장에 위치한 GS25 무주리조트점, 성우리조트점은 지난 주보다 매출이 각각 53.4%, 276.3%가 증가했다. 공항 편의점도 매출이 증가하기는 마찬가지. GS25 인천공항역점과 김포공항점은 18일 오후부터 이용객이 늘기 시작하면서 18~19일 양일간 매출이 15% 늘었다.
훼미리마트는 대선 투표일인 19일 강원도 스키장 일대에 위치한 10여곳의 점포 매출을 분석해본 결과 지난주 같은 요일 대비 9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본점 영업총괄팀 전형식 팀장은 “5년 전에 비해 대선 참여율이 낮은 데다 날씨마저 외출하기에 좋아 대형 유통업체에 특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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