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M&A 전문펀드 조성.국부펀드 육성해야"

지역내일 2007-12-28
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국내 자산운용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국부(國富)펀드를 육성하고 해외 인수.합병(M&A) 투자 전문펀드를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는 27일 서울 여의도 증권업협회에서 금융감독원과 국민은행, 보험개발원, 자산운용협회 공동 주최로 열린 `글로벌 시대의 금융회사 생존 전략 세미나''에서 이같이 제안했다.
윤 교수는 "한국투자공사(KIC)는 직접투자와 자산운용사를 통한 간접투자를 병행하고 있으나 앞으론 간접투자 위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 경우 국부펀드와 자산운용사의 해외진출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교수는 "시중 부동자금의 흡수를 위해 소득세 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주는 해외 M&A 전문펀드를 조성해야 한다"며 "이는 고위험.고수익을 바라는 투자가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산운용사의 위험 대비 자기자본비율(NCR) 제도 개선 ▲해외 현지 법인의 해외 현지 자회사 투자에 대한 규제 완화 ▲국내 자산운용사의 해외펀드 투자 때한국은행 신고 의무 배제 등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윤 교수는 "자산운용업을 포함한 금융업의 해외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라며 "정부와 개별 기업 차원의 다양한 전략이 필요하고 특히 상당한 규제 완화가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영수 보험개발원 연구위원은 국내 보험사들의 해외 진출 전략과 관련, "경제 규모가 크면서 보험 침투도나 보험 밀도가 낮고 고성장하고 있는 국가를 진출 대상국으로 선정해야 한다"며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적 유대감도 큰 중국, 인도, 베트남 등을 꼽았다.
오 연구위원은 "현지 업체와 M&A를 통해 조기에 안정적으로 진입하고 경영 및 영업에서 현지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동현 국민은행연구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CSR)과 관련, "마이크로 크레디트(저소득층 상대 무담보 소액대출), 금융 교육, 환경경영 체제 구축 등의 영역에서 금융업의 특성을 살린 CSR 활동을 벌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례로 휴면예금이나 금융기관의 재단을 활용해 재원을 마련한 뒤 비정부기구(NGO)와 연계해 영세민, 소상공인에게 마이크로 크레디트를 지원하는 모델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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