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점수·백분위 비율 공개검토

수능 등급제 사실상 폐지

지역내일 2008-01-04
교육부, 인수위 권고로 보완책 마련 나서 … 잦은 제도변경 논란도

교육부가 논란을 빚고 있는 ‘수능 등급제’ 보완대책 마련에 들어가면서 표준점수나 백분율을 공개하는 점수제 수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교육부는 4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내부적으로 수능 등급제 보완대책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수능 등급제는 원점수나 표준점수, 백분위 비율 등을 공개하지 않는 방식이다. 수능 등급제는 자신의 정확한 수능 점수와 성적 순위를 제대로 모른 채 대학에 지원해야 하는 수험생들의 불만과 변별력이 없다는 대학들의 문제 제기로 도입 결정과정에서부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교육계에서는 보완조치로 교육부가 검토할 수 있는 방안으로 △등급 단계 대폭 확대 △표준점수 또는 백분위 비율 공개(수능 점수제) 등을 꼽고 있다.
등급의 폭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의미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표준점수 또는 백분위 비율을 공개하는 방법이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표준점수, 백분위 비율 공개는 사실상 ‘수능 등급제 폐지’를 의미하고 있어 잦은 제도 변화에 대한 반발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이에 앞서 2일 교육부는 등급제 보완 대책을 3월 초까지 마련해 보겠다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보고했으나 “교육부가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질타를 당했다.
전문가들은 수능이 등급제에서 점수제로 변경되면 대학입시에서 수능의 영향력은 현재보다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점수제 수능은 등급제 수능에 비해 지원 대학에서 가중치를 두는 영역 점수에 높은 득점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대학이 등급제에 비해 원하는 학생을 뽑을 수 있는 구체적인 통로가 마련되다는 의미가 있다.
또 표준점수, 백분위 등은 상대평가에 의한 점수이기 때문에 사회탐구, 과학탐구, 직업탐구 등 탐구영역과 제2외국어 과목을 선택할 때 주의해야 한다.
무조건 쉬운 과목이 아니라 희망하는 전공이나 적성, 학업 성취수준 등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청솔학원 오종운 소장은 “점수제가 도입되면 수능은 2007학년도 입시 이전과 마찬가지로 가장 중요한 전형 요소가 될 것”이라며 “대학별고사는 수시 전형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정시에서는 보조 요소로 활용되기 때문에 희망 대학의 논술, 면접 등의 경향에 맞추어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부의 영향력은 대학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대 등 주요 국공립대, 교육대 등에 비해 사립대 입시에서 학생부 영향력은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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