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 정치개혁, 올림픽

지역내일 2008-01-09
주 : 주가지수, 정치개혁, 올림픽

부 : 08년 중국인, 무엇을 지켜볼까 … 월드컵예선 통과여부도 주목



2008년 중국인들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뉴스는 무엇일까.

중국 주간지 남방주말은 3일자에서 올해 중국인들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뉴스 10가지를 선정하고 이에 대한 전문가의 논평을 실었다. 분야별로는 경제와 스포츠가 각각 2개씩, 정치, 교육, 문화, 가족계획, 양안관계가 각각 1개씩 선정됐으며 촬영사진의 진위여부를 둘러싸고 지난해 중국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화남호랑이에 대한 뉴스도 선정됐다.

◆증시 10000P 돌파하나=지칠 줄 모르고 급등했던 중국증시는 지난해 연말부터 조정을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해 짭짤한 수익을 올렸던 중국 일반투자가들은 주가지수가 10000P를 돌파할 정도의 급등세를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다.

경제학자인 시에궈중은 “중국증시에 아직도 거품이 있어 주가지수가 더 떨어질 수 있다”며 “10000P의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현재 중국증시 주가수익률(주가 / 주당순이익)이 6배에 달한다며 전세계평균은 2.6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해처럼 해외에 상장됐던 중국우량기업들이 대량으로 중국국내증시에 상장하는 경우도 거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개혁 바람 부나=중국공산당의 1당 집권체제가 흔들릴 가능성은 없지만 일정한 한계 내에서의 정치개혁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올해는 그 속도가 좀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국가행정학원 공공관리교연부 왕위카이 교수는 올해 정치개혁방향에 대해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인민대표대회 대의원 가운데 농촌과 도시 출신 대의원의 수를 인구비율에 맞게 조정하는 등 인민 권리의 주체적 지위를 강화할 것이다. 또 5월에 ‘정부정보공개조례’가 실시되는데 이는 공민의 알권리와 감독권을 보장하는 데 있어 중요한 수단이 된다. 당내 민주 강화로 향•진과 일부 현급 단위에서는 직접선거가 당 지도자 선출로까지 확대될 것이다. 올해 각급 정부 지도부가 교체되는 때를 맞아 더욱 더 많은 민주당파(공산당 외의 정당) 인사들이 중요 직위에 등용될 것이다.”

◆타이완해협서 전쟁 발발하나=2008년에는 양안(대륙과 타이완)관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타이완 총통선거가 열리는 해이다. 올림픽을 틈 타 타이완 여권의 독립움직임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양안관계의 위기고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국제관계연구원의 장상주 연구원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양안관계에 풍파가 일긴 하겠지만 찻잔 속에 폭풍에 그칠 것이다”며 동요할 필요 없다고 일축했다.

◆부동산시장 붕괴되나=최근 중국의 대표적 경제도시 광저우의 집값이 20% 폭락하면서 중국 부동산시장 붕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광저우시 집값 폭락의 여파가 전국으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여기고 있다. 다만 투자자들에게 심리적인 충격은 줄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인사는 “광저우의 집값이 떨어졌다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광저우의 집값이 떨어졌음을 모두가 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 중국, 올림픽 금메달순위 1위 될까=중국이 미국을 꺾고 사상 최초로 종합순위 1위에 오를 수 있을까. 많은 중국인들은 내심 중국이 미국보다 많은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저장성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이자 저장성 체육국 전 국장인 첸페이더는 “중국은 현재 세계적 스포츠 강국이 아니며 최고의 실력을 갖추지도 못 했다”며 육상과 수영 등에서는 우세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첸 전 국장은 “올림픽을 메달경쟁이 아닌 하나의 게임으로 보아달라”고 당부했다.

◆축구대표팀, 월드컵 나갈 수 있을까=이 밖에도 올해 중국인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뉴스로는 ‘남자 축구국가대표팀이 월드컵 예선을 통과할 수 있을까’, ‘영화 등급제가 실행될 수 있을까’, ‘무료로 전국 의무교육이 시행될 수 있을까’, ‘두 자녀 갖기가 허용될 수 있을까’, ‘화남호랑이를 촬영할 수 있을까’가 뽑혔다.

연제호 리포터 news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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