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경영전략 공개 “정부는 간섭·규제 줄여라”

해외매출 늘리는 게 중요 … 올해 5800억 목표

지역내일 2008-01-10
“정부가 제약산업을 보호하지는 못하더라도 간섭이나 규제를 줄이고 그냥 지켜보기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공격적 마케팅과 과감한 개량신약 개발로 제약업계 2위를 고수하고 있는 한미약품 장안수(사진) 사장이 당국에 바라는 얘기다.
장 사장은 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5800억원을 매출목표로 하는 2008년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5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돼 업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는 “현재 기조를 유지한다면 조만간 동아제약을 앞지를 수 있을 것”이라며 “업계 최초로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또 “이제 국내에서 순위다툼을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해외 매출을 늘려 기업 규모를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초 정부의 포지티브시스템 도입 등으로 국내제약업계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한미약품은 15%이상 고도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장 사장은 이에 대해 “외부 환경이 어려워졌지만 공격적 마케팅과 신제품 출시로 극복한 것”이라며 “지난해 17개 품목을 시장에 내놓아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발매된 비만치료제 개량신약 ‘슬리머’는 출시 3개월만에 100억원 고지를 돌파 오리지널인 ‘리덕틸’을 압도하는 성과를 내 업계를 놀라게 했다.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은 전년대비 16.6% 성장한 555억원을 기록하는 등 연매출 100억원 이상 판매되는 블록버스터가 8개에서 10개로 늘었다.
마케팅 능력을 높이기 위해 영업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학습하는 시스템을 갖추었다. 영업사원 906명 가운데 지난해 연봉 1억원이 넘는 직원이 40명을 넘었다.
장 사장은 “올해 안과와 내분비 계통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26개 품목이 예정대로 출시될 경우 목표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제약에서 30년 넘게 일하다 2006년 한미약품으로 옮긴 장 사장은 “투명하고 정도를 걷는 경영으로 성과를 내겠다”며 “고부가가치산업인 제약산업 발전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범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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