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는 가운데 한 공기업의 인재양성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강원도 예미초등학교 학생들과 이들을 묵묵히 지원해 온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김영남).
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지난 26일 전경련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세계예능교류협회 주최 ‘대한민국 학생 영어 말하기 대회’에서 김미나(대상) 양 등 예미초교 학생 5명이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사실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예미초교의 경우 전교생 70여명에 불과한 작은 학교로, 과거 탄광촌이었던 예미리의 유일한 교육기관이기 때문.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설학원도 없고, 학습지 방문 교사 역시 거리가 멀어 오갈 수 없을 정도로 교육환경이 열악했다.
이런 상황에 지역난방공사는 지난 2006년 3월 예미초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도시와 농촌(폐광지역) 간 교육 인프라 격차에서 오는 구조적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역난방공사는 ‘예미수호천사단’을 조직, 예미초교에 원어민 영어강사 지원, 도시 문화 및 과학학습 체험, PC지원 등 다양한 인적·물적·재정적인 지원을 한 것. 특히 예미리의 학부모와 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였던 ‘영어교육’에 대한 수요와 의견을 수렴해 시작한 프로그램이 바로 ‘원어민 강사를 통한 영어교육 지원 프로그램’이다.
그 결과 지난해 2월 서울YWCA 주최 ‘어린이 영어 스피치 대회’에서 예미초교 학생 2명이 입상한데 이어 올해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일반적으로 해당지역의 농수산물 구매, 장학금 전달 등 일방적이고 일회성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도 농촌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도·농간의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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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지난 26일 전경련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세계예능교류협회 주최 ‘대한민국 학생 영어 말하기 대회’에서 김미나(대상) 양 등 예미초교 학생 5명이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사실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예미초교의 경우 전교생 70여명에 불과한 작은 학교로, 과거 탄광촌이었던 예미리의 유일한 교육기관이기 때문.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설학원도 없고, 학습지 방문 교사 역시 거리가 멀어 오갈 수 없을 정도로 교육환경이 열악했다.
이런 상황에 지역난방공사는 지난 2006년 3월 예미초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도시와 농촌(폐광지역) 간 교육 인프라 격차에서 오는 구조적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역난방공사는 ‘예미수호천사단’을 조직, 예미초교에 원어민 영어강사 지원, 도시 문화 및 과학학습 체험, PC지원 등 다양한 인적·물적·재정적인 지원을 한 것. 특히 예미리의 학부모와 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였던 ‘영어교육’에 대한 수요와 의견을 수렴해 시작한 프로그램이 바로 ‘원어민 강사를 통한 영어교육 지원 프로그램’이다.
그 결과 지난해 2월 서울YWCA 주최 ‘어린이 영어 스피치 대회’에서 예미초교 학생 2명이 입상한데 이어 올해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일반적으로 해당지역의 농수산물 구매, 장학금 전달 등 일방적이고 일회성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도 농촌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도·농간의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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