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사실상 분당 절차

2월 3일 임시당대회가 탈당 규모 결정할 듯

지역내일 2008-02-01
사실상 민주노동당 분당이 현실화됐다. 그동안 민노당 혁신을 주장하던 ‘새로운 진보정당운동’이 1일 탈당과 3월 초 창당을 선언했다.
1일 탈당을 선언한 인사는 민노당 논란을 촉발시켰던 진보정치연구소장인 조승수 전 의원과 김형탁 전 민노당 대변인, 평등파 최대 정파인 ‘전진’그룹의 한석호 전 집행위원장이다.
이들은 “현재의 민노당으로는 혁신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탈당 이유로 삼았다.
지난해 12월 말부터 시작된 민노당 정파대립이 결국 분당으로 치닫게 된 것이다. 문제는 얼마나 많은 당원이 이들과 함께 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이 때문에 2월 3일로 예정돼 있는 민노당 임시당대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대회에서 심상정 비대위가 제시한 당 혁신안이 통과하지 못할 경우 평등파의 대거 탈당은 막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당 혁신안 통과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일심회 관계자 제명’ 등 종북주의 청산이 큰 걸림돌이다.
이미 31일 자주파인 민주노총 전농 등은 “(당 혁신안이)통일을 위해 투쟁해 왔는데, 이를 마치 종북으로 비치게 만든 것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당내에서 분열을 조장하고 창당을 준비하는 인사들을 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히려 제명해야 할 사람들은 창당을 준비하는 평등파라는 것이다.
결국 3일 전당대회에 따라 민노당은 자주파와 평등파의 완전한 분당으로 갈 것인지 아니면 평등파 일부의 이탈에 그칠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2월 말 ‘종북주의 청산’을 주장하며 시작한 ‘새로운 진보정당운동’측은 출범 초기부터 사실상 분당을 전제로 움직여왔다. 이들은 이후 한국사회당, 초록정치연대 등과 함께 합당을 거쳐 총선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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