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통법 시행 대비 우량고객 확보에 온힘"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우량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권의 `프라이빗 뱅킹''(PB.Private Banking)형 영업전략을 도입하는 증권사들이 속속늘고 있다.
금융시장의 벽을 허무는 자본시장통합법이 내년에 시행되면 우량고객의 유치를위해 증권업계는 물론 시중은행과도 본격적인 경쟁을 벌여야 하는 각 증권사들이 관련 조직 및 인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본사 내에 PB전략센터를 신설한데 이어 올해는 PB형 점포인 `WMC''(Wealth Management Center)와 PB인력 확대로 고액 자산을 보유한 고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현재 강남, 목동, 분당, 부산 해운대 등 부유층 거주지역을 중심으로 14개가 운영 중인 WMC는 올해 안에 전국에 20개 이상으로 확대해 의사, 변호사, 사업가 등 고소득 고객에게 1대 1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지점을 리모델링해 설립하는 WMC와 달리 10억원 이상의 고액자산 보유고객을 대상으로 PB전략센터가 직접 운영하는 직할 점포를 강남 압구정동과 도곡동 등에 설립할 계획이다.
우리투자증권의 김선문 PB전략센터장은 "PB영업의 가장 큰 토대는 우수한 PB인력이라는 판단 아래 사내 우수인력은 물론 외국계 은행, 보험회사 등에서 고급 인력을 스카우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 PB인력의 양성을 위해 사내에 `WM(Wealth Management) Academy Master'' 과정을 신설한 대우증권은 올해부터 매년 100여명씩 2010년까지 300여명의 PB인력을키울 방침이다.
이 경우 기존 300여명의 PB인력에 더해 모두 600여명의 PB인력이 양성돼 이 분야에서 업계 선두를 달리는 삼성증권 못지 않은 전문 PB인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들은 지난해 서울과 부산 등 4곳에 설치된 데 이어 올해 전국 10여곳으로 늘어나는 `자산관리센터''를 중심으로 배치돼 우량고객 유치와 관리 활동을 전문적으로펴게 된다.
지난해 100여명의 PB인력을 추가로 확보해 증권업계 내에서 가장 많은 798명의PB인력을 확보한 삼성증권은 올해도 인력 양성과 PB영업망 확대에 힘을 기울여 업계선두를 지킨다는 전략이다.
삼성증권의 배호원 사장은 "지난해 말 전체 개인고객 자산 중 1억원 이상의 고액 자산을 보유한 고객의 비중이 82.8%에 달해 목표 달성에 어느 정도 성공한 것으로 평가하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자통법 시행에 대비한 PB역량 강화에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지난해 11월 논현동에 첫 PB형 점포인 `VIP센터''를 오픈한 SK증권은 오프라인은물론 온라인에서도 우량고객 차별화 서비스를 편다는 전략이다.SK증권이 예탁자산 5천만원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지난주부터 서비스하고 있는온라인 증권거래시스템 `W''는 일반 시스템과 주문 및 시세 서버를 별도로 운영해 보다 빠른 주문이 가능하도록 했다수수료는 업계 최저 수준인 0.02~0.15%가 적용되며, 고객 등급에 따라 1년에 한번씩 호텔 풀패키지 이용권과 해외 여행권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증권업계 관계자는 "자통법 시행 대비와 수익구조 다변화라는 전략적 목표는 모든 증권사가 공유하고 있지만 `무한경쟁''의 시대에 그 과실을 따내는 증권사는 관련인력과 조직을 충실히 강화하는 업체에 한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sahn@yna.co.kr(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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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우량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권의 `프라이빗 뱅킹''(PB.Private Banking)형 영업전략을 도입하는 증권사들이 속속늘고 있다.
금융시장의 벽을 허무는 자본시장통합법이 내년에 시행되면 우량고객의 유치를위해 증권업계는 물론 시중은행과도 본격적인 경쟁을 벌여야 하는 각 증권사들이 관련 조직 및 인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본사 내에 PB전략센터를 신설한데 이어 올해는 PB형 점포인 `WMC''(Wealth Management Center)와 PB인력 확대로 고액 자산을 보유한 고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현재 강남, 목동, 분당, 부산 해운대 등 부유층 거주지역을 중심으로 14개가 운영 중인 WMC는 올해 안에 전국에 20개 이상으로 확대해 의사, 변호사, 사업가 등 고소득 고객에게 1대 1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지점을 리모델링해 설립하는 WMC와 달리 10억원 이상의 고액자산 보유고객을 대상으로 PB전략센터가 직접 운영하는 직할 점포를 강남 압구정동과 도곡동 등에 설립할 계획이다.
우리투자증권의 김선문 PB전략센터장은 "PB영업의 가장 큰 토대는 우수한 PB인력이라는 판단 아래 사내 우수인력은 물론 외국계 은행, 보험회사 등에서 고급 인력을 스카우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 PB인력의 양성을 위해 사내에 `WM(Wealth Management) Academy Master'' 과정을 신설한 대우증권은 올해부터 매년 100여명씩 2010년까지 300여명의 PB인력을키울 방침이다.
이 경우 기존 300여명의 PB인력에 더해 모두 600여명의 PB인력이 양성돼 이 분야에서 업계 선두를 달리는 삼성증권 못지 않은 전문 PB인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들은 지난해 서울과 부산 등 4곳에 설치된 데 이어 올해 전국 10여곳으로 늘어나는 `자산관리센터''를 중심으로 배치돼 우량고객 유치와 관리 활동을 전문적으로펴게 된다.
지난해 100여명의 PB인력을 추가로 확보해 증권업계 내에서 가장 많은 798명의PB인력을 확보한 삼성증권은 올해도 인력 양성과 PB영업망 확대에 힘을 기울여 업계선두를 지킨다는 전략이다.
삼성증권의 배호원 사장은 "지난해 말 전체 개인고객 자산 중 1억원 이상의 고액 자산을 보유한 고객의 비중이 82.8%에 달해 목표 달성에 어느 정도 성공한 것으로 평가하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자통법 시행에 대비한 PB역량 강화에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지난해 11월 논현동에 첫 PB형 점포인 `VIP센터''를 오픈한 SK증권은 오프라인은물론 온라인에서도 우량고객 차별화 서비스를 편다는 전략이다.SK증권이 예탁자산 5천만원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지난주부터 서비스하고 있는온라인 증권거래시스템 `W''는 일반 시스템과 주문 및 시세 서버를 별도로 운영해 보다 빠른 주문이 가능하도록 했다수수료는 업계 최저 수준인 0.02~0.15%가 적용되며, 고객 등급에 따라 1년에 한번씩 호텔 풀패키지 이용권과 해외 여행권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증권업계 관계자는 "자통법 시행 대비와 수익구조 다변화라는 전략적 목표는 모든 증권사가 공유하고 있지만 `무한경쟁''의 시대에 그 과실을 따내는 증권사는 관련인력과 조직을 충실히 강화하는 업체에 한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sah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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