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자원봉사의 재발견
서울시장·구청장 기증 도서전 … 아름다운가게 파주·광화문점
명절 연휴동안 자원봉사의 의미를 곱씹어보면 어떨까. 서울시 자원봉사센터는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자원봉사를 주제로 한 도서전 ‘키다리 아저씨의 자원봉사 체험전’을 연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서울 자치구청장 등이 자원봉사에 관련된 책 100여권을 기증하며 동참했다.
전시회는 4~8일 아름다운가게 보물섬(경기 파주점)에 이어 11~15일 아름다운가게 광화문점에서 진행된다. 기증된 책과 함께 추천의 글에서 기증자가 생각하는 ‘자원봉사의 의미’를 엿볼 수 있다. 서울시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자원봉사가 점수를 얻거나 체벌을 대신한 활동으로 잘못 인식돼가고 있다”며 “순수한 마음으로 남을 돕고자 했던 자원봉사의 본래 의미를 되살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자원봉사의 기본은 역시 ‘사랑’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보이지 않는 손’의 대명사격인 ‘키다리 아저씨’(진 웹스터)를 내놨다. 현동훈 서대문구청장과 노재동 은평구청장이 기증한 ‘아낌없이 주는 나무’(쉘 실버스타인)와 ‘마더 테레사’(부수영)도 한없는 사랑을 담은 책이다. 김형수 영등포구청장과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어른들의 다툼에 희생당한 어린이들이 사랑으로 치유돼가는 모습을 담은 ‘너도 하늘말나리야’(이금이)와 ‘바그다드 천사의 시’(제인 워렌)를 기증했다.
사랑은 나눔을 실천에 옮기는 ‘동사’다. 김우중 동작구청장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은행가’(무하마드 유누스)는 종잣돈 대출로 저소득층 자립의 세계적 모델을 만든 유누스 박사의 체험담이다. 김충용 종로구청장과 한인수 금천구청장은 ‘아름다운 청년’ 대니 서의 체험담 ‘작은 실천이 세상을 바꾼다’를 선보였다.
‘부자구청’ 맹정주 강남구청장은 부유한 나라의 실천을 독려한 ‘빈곤의 종말’(제프리 삭스)을, 환경을 강조해온 양대웅 구로구청장은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의 ‘불편한 진실’을 기증해 눈길을 끈다.
인생의 가치, 그 가운데 특히 열정을 강조한 구청장도 있다. 김효겸 관악구청장과 정동일 중구청장이 내놓은 ‘열정을 기억하라’(알베르트 슈바이처)와 정송학 광진구청장이 선보인 ‘오체불만족’(오토다케 히로다타)이 대표적이다. 이호조 성동구청장의 ‘무지개 원리’(차동엽)도 비슷하다.
최선길 도봉구청장, 이노근 노원구청장, 박성중 서초구청장, 김현풍 강북구청장은 자기 성찰과 깨달음을 자원봉사와 연결지었다. ‘처음처럼’(신영복)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달라이 라마, 하워드 커틀러) ‘청소부 밥’(토드 홉킨스) ‘시골 의사의 아름다운 동행’(박경철)이다.
김영순 송파구청장, 신영섭 마포구청장, 박장규 용산구청장, 홍사립 동대문구청장은 일상이 주는 교훈을 자원봉사하는 참 마음으로 꼽았다. 각각 ‘꽃들에게 희망을’(트리나 포올러스)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안젤름 그륀) ‘톨스토이 단편선’(톨스토이)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켄 블랜차드)를 기증했다.
문의 02-776-8473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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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구청장 기증 도서전 … 아름다운가게 파주·광화문점
명절 연휴동안 자원봉사의 의미를 곱씹어보면 어떨까. 서울시 자원봉사센터는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자원봉사를 주제로 한 도서전 ‘키다리 아저씨의 자원봉사 체험전’을 연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서울 자치구청장 등이 자원봉사에 관련된 책 100여권을 기증하며 동참했다.
전시회는 4~8일 아름다운가게 보물섬(경기 파주점)에 이어 11~15일 아름다운가게 광화문점에서 진행된다. 기증된 책과 함께 추천의 글에서 기증자가 생각하는 ‘자원봉사의 의미’를 엿볼 수 있다. 서울시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자원봉사가 점수를 얻거나 체벌을 대신한 활동으로 잘못 인식돼가고 있다”며 “순수한 마음으로 남을 돕고자 했던 자원봉사의 본래 의미를 되살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자원봉사의 기본은 역시 ‘사랑’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보이지 않는 손’의 대명사격인 ‘키다리 아저씨’(진 웹스터)를 내놨다. 현동훈 서대문구청장과 노재동 은평구청장이 기증한 ‘아낌없이 주는 나무’(쉘 실버스타인)와 ‘마더 테레사’(부수영)도 한없는 사랑을 담은 책이다. 김형수 영등포구청장과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어른들의 다툼에 희생당한 어린이들이 사랑으로 치유돼가는 모습을 담은 ‘너도 하늘말나리야’(이금이)와 ‘바그다드 천사의 시’(제인 워렌)를 기증했다.
사랑은 나눔을 실천에 옮기는 ‘동사’다. 김우중 동작구청장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은행가’(무하마드 유누스)는 종잣돈 대출로 저소득층 자립의 세계적 모델을 만든 유누스 박사의 체험담이다. 김충용 종로구청장과 한인수 금천구청장은 ‘아름다운 청년’ 대니 서의 체험담 ‘작은 실천이 세상을 바꾼다’를 선보였다.
‘부자구청’ 맹정주 강남구청장은 부유한 나라의 실천을 독려한 ‘빈곤의 종말’(제프리 삭스)을, 환경을 강조해온 양대웅 구로구청장은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의 ‘불편한 진실’을 기증해 눈길을 끈다.
인생의 가치, 그 가운데 특히 열정을 강조한 구청장도 있다. 김효겸 관악구청장과 정동일 중구청장이 내놓은 ‘열정을 기억하라’(알베르트 슈바이처)와 정송학 광진구청장이 선보인 ‘오체불만족’(오토다케 히로다타)이 대표적이다. 이호조 성동구청장의 ‘무지개 원리’(차동엽)도 비슷하다.
최선길 도봉구청장, 이노근 노원구청장, 박성중 서초구청장, 김현풍 강북구청장은 자기 성찰과 깨달음을 자원봉사와 연결지었다. ‘처음처럼’(신영복)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달라이 라마, 하워드 커틀러) ‘청소부 밥’(토드 홉킨스) ‘시골 의사의 아름다운 동행’(박경철)이다.
김영순 송파구청장, 신영섭 마포구청장, 박장규 용산구청장, 홍사립 동대문구청장은 일상이 주는 교훈을 자원봉사하는 참 마음으로 꼽았다. 각각 ‘꽃들에게 희망을’(트리나 포올러스)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안젤름 그륀) ‘톨스토이 단편선’(톨스토이)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켄 블랜차드)를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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