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이명조 특파원
프랑스의 파델라 아마라 도시정책 담당 국무장관이 22일 잦은 소요의 진원지인 교외지역(방리유) 빈민들의 주거 생활을 개선하기 위한 지원대책을 발표한다.
그러나 발표를 앞두고 상급 부처의 각료가 이견을 표출하고 있으며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도 당초 계획을 바꿔 발표 현장에 참석하지 않기로 해 혼선이 초래되고 있다고 일간 르 피가로가 전했다. 이에 따라 2005년 폭동에 이어 도시 게릴라전을 방불케 한 2007년 말 소요사태를 계기로 정부가 약속한 교외지역 개선 대책이 어느 정도 실효를 거둘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마라 국무장관이 이날 리옹에서 공개할 대책은 프랑스의 ''화약고''로 여겨지는50개 극빈지역에 10억 달러(약1조원)의 지원금을 투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고이 신문은 전했다.
특히 △고용 △교육 △지역개방 등을 지원함으로써 사회에서 극도로 소외돼 있는 이민자를 프랑스의 주류사회로 편입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방안이 핵심내용이다.
현재 파리 외곽의 교외지역에 거주하는 청년층의 실업률은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은 40%에 육박하고 있다.
정부는 이런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교외지역 청소년의 교육환경을 개선해 엘리트를 육성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음악과 중국어, 라틴어, 희랍어 교육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교외지역의 대중교통 여건을 개선해 지역적 고립감을 해소하는데도 중점이두어질 예정이다.
특별직업교육, 운전면허증 취득지원, 취업지원, 어학교육 지원 등도 지원대책에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라 국무장관은 르 피가로와의 인터뷰에서 "최악의 빈곤지역으로 선정된 50개 교외지역을 지원해 주는 방안에 주력했다"면서 "교외지역이 소외된 곳이라는 편견을 깨고 이 곳도 프랑스라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 지역의 실업률은 무려 40%에 이르고 있다"면서 "이 같은 차별은 극심한 소외를 야기하고 있으며 일부 청년들은 영국 등 인근 나라로 일자리를 찾아 떠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사르코지 대통령은 더욱 더 광범위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범내각 특별대책팀을 구성한 데 이어 내달 별도의 대책을 내놓을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아마라 국무장관의 직속상관인 크리스틴 부탱 주택.도시부 장관은 "개인적으로 한층 거시적인 대책을 선호한다"는 말로 아마라의 대책을 은근히 비판했다. 좌파인 아마라는 무슬림 인권운동가 출신의 알제리 이민 2세로 사르코지 대통령의 ''열린 정부'' 구성 방침에 따라 입각해 관심을 끈 인물이다. 그녀는 때로 명품 패션을 자랑하는 라시다 다티 법무장관과 달리 머리도 자신이직접 손질하고 저소득층 동네의 허름한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다.아마라는 최근 주간 르 푸앵과의 인터뷰에서 "좌파여성이 우파정권의 입각제의를 수락한 것은 도시빈민 지역 정책이 비상 상황이기 때문"이라며 "다음 대선에서 사르코지 대통령을 찍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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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파델라 아마라 도시정책 담당 국무장관이 22일 잦은 소요의 진원지인 교외지역(방리유) 빈민들의 주거 생활을 개선하기 위한 지원대책을 발표한다.
그러나 발표를 앞두고 상급 부처의 각료가 이견을 표출하고 있으며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도 당초 계획을 바꿔 발표 현장에 참석하지 않기로 해 혼선이 초래되고 있다고 일간 르 피가로가 전했다. 이에 따라 2005년 폭동에 이어 도시 게릴라전을 방불케 한 2007년 말 소요사태를 계기로 정부가 약속한 교외지역 개선 대책이 어느 정도 실효를 거둘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마라 국무장관이 이날 리옹에서 공개할 대책은 프랑스의 ''화약고''로 여겨지는50개 극빈지역에 10억 달러(약1조원)의 지원금을 투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고이 신문은 전했다.
특히 △고용 △교육 △지역개방 등을 지원함으로써 사회에서 극도로 소외돼 있는 이민자를 프랑스의 주류사회로 편입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방안이 핵심내용이다.
현재 파리 외곽의 교외지역에 거주하는 청년층의 실업률은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은 40%에 육박하고 있다.
정부는 이런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교외지역 청소년의 교육환경을 개선해 엘리트를 육성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음악과 중국어, 라틴어, 희랍어 교육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교외지역의 대중교통 여건을 개선해 지역적 고립감을 해소하는데도 중점이두어질 예정이다.
특별직업교육, 운전면허증 취득지원, 취업지원, 어학교육 지원 등도 지원대책에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라 국무장관은 르 피가로와의 인터뷰에서 "최악의 빈곤지역으로 선정된 50개 교외지역을 지원해 주는 방안에 주력했다"면서 "교외지역이 소외된 곳이라는 편견을 깨고 이 곳도 프랑스라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 지역의 실업률은 무려 40%에 이르고 있다"면서 "이 같은 차별은 극심한 소외를 야기하고 있으며 일부 청년들은 영국 등 인근 나라로 일자리를 찾아 떠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사르코지 대통령은 더욱 더 광범위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범내각 특별대책팀을 구성한 데 이어 내달 별도의 대책을 내놓을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아마라 국무장관의 직속상관인 크리스틴 부탱 주택.도시부 장관은 "개인적으로 한층 거시적인 대책을 선호한다"는 말로 아마라의 대책을 은근히 비판했다. 좌파인 아마라는 무슬림 인권운동가 출신의 알제리 이민 2세로 사르코지 대통령의 ''열린 정부'' 구성 방침에 따라 입각해 관심을 끈 인물이다. 그녀는 때로 명품 패션을 자랑하는 라시다 다티 법무장관과 달리 머리도 자신이직접 손질하고 저소득층 동네의 허름한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다.아마라는 최근 주간 르 푸앵과의 인터뷰에서 "좌파여성이 우파정권의 입각제의를 수락한 것은 도시빈민 지역 정책이 비상 상황이기 때문"이라며 "다음 대선에서 사르코지 대통령을 찍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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