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코지 인기 갈수록 하락.."총리에 못미쳐"

취임후 최저 47% 기록.."중년 보수층 등돌려"

지역내일 2008-01-21
파리=연합뉴스 이명조 특파원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인기가 지난 한 달 사이에 급락해 취임 이래 처음으로 프랑수아 피용 총리의 지지도에 못미친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일요신문인 르 주르날 뒤 디망슈가 공개한 IFOP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르코지 대통령은 저조한 경제실적과 사생활 논란 등으로 취임 후 가장 낮은 47%의지지를 얻는데 그쳤다.특히 핵심 보수층 지지자들이 사르코지 대통령에게 등을 돌린 것으로 조사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지난해 12월 이 리서치 기관의 조사 당시 사르코지 대통령의 지지율은 52%였으나 한달만에 5%포인트나 빠진 것이다. 반면 피용 총리의 인기는 한달 전 49%에서 50%로 1%포인트 올라 대조를 보였다.
지난 6일 일간 르 파리지앵이 CSA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사르코지 대통령의 지지도는 48%를 기록해 처음으로 50%대의 벽이 무너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오는 3월 사르코지 대통령의 임기 초 국정운영을 평가하는 시험대가 될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것이어서 향후 표심의 향배를 점쳐 볼 수 있는잣대로 여겨지고 있다.
정치 분석가들은 사르코지 대통령이 신년초 기자회견에서 소비자들의 최대 관심사인 구매력 향상에 관해 속시원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한 점이 악재가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슈퍼모델 출신의 가수인 카를라 브루니와의 연애를 둘러싼 논란과 사르코지 대통령을 호되게 비난하는 내용이 담긴 전 부인 세실리아 여사의 자서전 시판도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것으로 풀이됐다.
연령별 지지도 조사에서 50∼64세 사이 중장년층의 지지도가 8%포인트 빠진 4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이런 분석에 힘을 실어줬다고 프랑스 언론들은 분석했다.
집권 대중운동연합(UMP) 측은 사르코지 대통령이 전임 대통령들과 달리 사생활을 한층 투명하게 공개하는 바람에 그 대가를 치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르 주르날 뒤 디망슈는 전했다.
한편 사르코지 대통령의 24일 국빈 방문을 앞두고 인도 정부는 사르코지 대통령의 애인 브루니의 동행 여부를 아직까지 통보받지 못한 가운데 의전문제로 여전히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BBC 등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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