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유전·재건사업 따냈다

석유광구 10억∼20억배럴, 인프라 10조원 규모 … 파병 대가인 듯

지역내일 2008-02-14 (수정 2008-02-14 오전 10:14:43)
우리나라가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 지역에서 대형 유전을 확보하고,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개발권을 따냈다.
이번 석유광구 확보는 국내 건설업체 컨소시엄이 쿠르드 지역의 SOC 건설에 참여하는 패키지형 자원개발로 이뤄졌으며, 이라크 파병의 대가측면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쌍용건설은 14일 오전 9시 김석준 회장이 쿠르드 자치정부 네차르반 바르자니 총리와 서울 신라호텔에서 사회기반시설 건설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쌍용건설은 두산건설, 극동건설, (주)유아이이앤씨, 안흥개발(주) 등 국내 5개 건설사와 SOC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SOC 컨소시엄은 3월 중 에르빌 지역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1차로 2조원 규모의 자코~에르빌~술래이마니아간 4차선 고속도로(약 450㎞)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어 상·하수도, 전력공급, 석유화학 플랜트, 병원, 학교 등 10조원 규모의 사회기반시설을 순차적으로 건설한다.
공사를 위한 초기 소요자금 1억 달러는 쿠르드 자치정부가 현금으로 조달키로 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석유공사 컨소시엄이 확보한 K5광구 등 4개 광구 유전개발과 관련해 쿠르드 자치정부가 탐사권 허가 대가로 각종 사회기반시설 건설에 국내기업의 참여를 요청함에 따라 추진됐다.
이에 따라 한국석유공사를 주축으로 하는 컨소시엄도 이날 유전개발을 골자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한국 컨소시엄이 확보한 쿠르드 지역 광구는 생산물 분배계약이 체결된 기존 바지안 광구 외에 추가 확보한 것으로 모두 4개이며, 매장량은 우리나라가 1~2년 정도 사용할 수 있는 10억∼20억 배럴 사이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 컨소시엄은 석유공사 외에 대성산업, 삼천리, 범아자원개발, 유아이에너지 등으로 구성됐다.
석유공사는 이와 함께 지난해 본계약을 체결한 바지안 광구(추정 매장량 5억 배럴)에 대해서도 조만간 현지 사무소를 개설해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병국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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