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의 몰락으로 99년 8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갔던 대우조선(대우중공업에서 분리)
이 홀로서기에 사실상 성공해 재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
대우조선은 1분기에만 매출 6827억, 영업이익 1079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대우조선은 이 여세를 몰아
부채비율을 연초 416%에서 연말까지 296%로 낮추고, 워크아웃에서 조기졸업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
다.
특히 노동계와 재계의 한판 격돌이 예상되는 춘투시기에 공동운명체적 자세로 회사살리기에 나섰던
대우조선의 ‘생산적 노사관계’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러나 함께 워크아웃에 들어갔던 12개 대우계열사중 대다수가 10조원에 달하는 직간접적 자금지원
을 받고도 여전히 회생이 불투명한 상태다.
◇내부 동력 무엇인가= 대우조선은 88년 노동조합 설립 이후 가장 투쟁적인 사업장이었다. 노조 설
립 직후부터 92년까지 연속 노사분규로 대규모 파업이 발생했다. 그러나 대우조선 노사는 93년부터 8
년 연속 무분규로 노사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우조선 관계자는 “대우의 노사관계는 생산적 노사관계로 평가해야 한다”며 “노사 양
측이 서로의 주장을 펼치지만 회사발전이라는 공동목표에는 의견을 같이해왔다”고 말했다.
대우조선의 생산적 노사관계는 99년 워크아웃 이후 회사살리기의 원동력으로 나타났다. 워크아웃 이
후 대우조선 노사는 외부상황에 일절 동요하지 않고 생산량과 생산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회사는
종전에 쌓은 높은 국제신인도를 바탕으로 꾸준한 수주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고용의 변화가 없
을 것임을 노조에 알렸다.
1999년 노조와 사우회는 추석휴가비를 모아 회사 주식 10억원 어치를 매입하는 애사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대우조선은 직원자녀들이 거제도 현지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마칠 수 있도록 학교법인 지성학원
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또 직원들의 거주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사 인근에 대규모 임대 아파트단지
를 조성, 월 5만원수준의 임대료만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또 회사는 워크아웃 이후에
도 기존 후생복지 수준을 유지,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배려했다. 특히 대우는 지난해 보건종합관리시
스템을 구축, 직원안전보건관리체계를 혁신했다.
또한 대우조선은 옥포대우병원과 종합복지관을 설립, 지역사회와 유대감을 강화해왔다. 최근 대우조
선 노사는 산재문제 등으로 약간의 마찰을 보여주고 있지만 생산적 노사관계를 유지해 온 그동안의
전통을 살려 원만한 해결이 예상된다.
◇빼어난 경영실적= 이같은 생산적 노사관계는 우수한 경영실적으로 나타났고 대우조선은 올해 말까
지 워크아웃에서 졸업한다는 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최근 대우조선은 올해 매출액 목표를 당초 계획인 2조8624억원에 비해 1049억원 증가한 2조9673억원으
로 상향조정했다.
이에 따라 경상이익 목표도 연초 계획이었던 1533억원에서 683억원 증가한 2216억원으로 수정했다.
대우조선은 경영실적 호조가 경영진을 중심으로 워크아웃을 종료하기 위한 내부적인 노력과 LNG선 시
장의 호황, 환율상승 등 외부적인 요인이 함께 상승효과를 일으킨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분리 이후
추진했던 LNG선 특화전략이 영업호조에 효자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우조선의 경영호조는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향후 2년 반 이상
의 일감을 확보한 상태여서 수익성중심의 선별수주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우조선은 지난 4
월말까지 LNG선 8척 등 총 27척, 24억달러의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대우조선의 올해 선박 수주목
표인 25억달러의 96%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대우조선은 올해 발생할 수익을 차입금 상황에 투입, 워크아웃에서 졸업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해말 대우조선의 차입금 규모는 1조1913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지난 3월말까지 2324억원을 상환,
현재 차입금규모는 9726억원(외화차입금 포함)으로 축소됐다. 또 올해 말까지는 추가로 2150억원의 차
입금을 상환, 차입금 규모를 7576억원으로 낮출 계획이다.
이 홀로서기에 사실상 성공해 재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
대우조선은 1분기에만 매출 6827억, 영업이익 1079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대우조선은 이 여세를 몰아
부채비율을 연초 416%에서 연말까지 296%로 낮추고, 워크아웃에서 조기졸업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
다.
특히 노동계와 재계의 한판 격돌이 예상되는 춘투시기에 공동운명체적 자세로 회사살리기에 나섰던
대우조선의 ‘생산적 노사관계’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러나 함께 워크아웃에 들어갔던 12개 대우계열사중 대다수가 10조원에 달하는 직간접적 자금지원
을 받고도 여전히 회생이 불투명한 상태다.
◇내부 동력 무엇인가= 대우조선은 88년 노동조합 설립 이후 가장 투쟁적인 사업장이었다. 노조 설
립 직후부터 92년까지 연속 노사분규로 대규모 파업이 발생했다. 그러나 대우조선 노사는 93년부터 8
년 연속 무분규로 노사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우조선 관계자는 “대우의 노사관계는 생산적 노사관계로 평가해야 한다”며 “노사 양
측이 서로의 주장을 펼치지만 회사발전이라는 공동목표에는 의견을 같이해왔다”고 말했다.
대우조선의 생산적 노사관계는 99년 워크아웃 이후 회사살리기의 원동력으로 나타났다. 워크아웃 이
후 대우조선 노사는 외부상황에 일절 동요하지 않고 생산량과 생산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회사는
종전에 쌓은 높은 국제신인도를 바탕으로 꾸준한 수주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고용의 변화가 없
을 것임을 노조에 알렸다.
1999년 노조와 사우회는 추석휴가비를 모아 회사 주식 10억원 어치를 매입하는 애사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대우조선은 직원자녀들이 거제도 현지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마칠 수 있도록 학교법인 지성학원
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또 직원들의 거주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사 인근에 대규모 임대 아파트단지
를 조성, 월 5만원수준의 임대료만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또 회사는 워크아웃 이후에
도 기존 후생복지 수준을 유지,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배려했다. 특히 대우는 지난해 보건종합관리시
스템을 구축, 직원안전보건관리체계를 혁신했다.
또한 대우조선은 옥포대우병원과 종합복지관을 설립, 지역사회와 유대감을 강화해왔다. 최근 대우조
선 노사는 산재문제 등으로 약간의 마찰을 보여주고 있지만 생산적 노사관계를 유지해 온 그동안의
전통을 살려 원만한 해결이 예상된다.
◇빼어난 경영실적= 이같은 생산적 노사관계는 우수한 경영실적으로 나타났고 대우조선은 올해 말까
지 워크아웃에서 졸업한다는 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최근 대우조선은 올해 매출액 목표를 당초 계획인 2조8624억원에 비해 1049억원 증가한 2조9673억원으
로 상향조정했다.
이에 따라 경상이익 목표도 연초 계획이었던 1533억원에서 683억원 증가한 2216억원으로 수정했다.
대우조선은 경영실적 호조가 경영진을 중심으로 워크아웃을 종료하기 위한 내부적인 노력과 LNG선 시
장의 호황, 환율상승 등 외부적인 요인이 함께 상승효과를 일으킨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분리 이후
추진했던 LNG선 특화전략이 영업호조에 효자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우조선의 경영호조는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향후 2년 반 이상
의 일감을 확보한 상태여서 수익성중심의 선별수주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우조선은 지난 4
월말까지 LNG선 8척 등 총 27척, 24억달러의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대우조선의 올해 선박 수주목
표인 25억달러의 96%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대우조선은 올해 발생할 수익을 차입금 상황에 투입, 워크아웃에서 졸업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해말 대우조선의 차입금 규모는 1조1913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지난 3월말까지 2324억원을 상환,
현재 차입금규모는 9726억원(외화차입금 포함)으로 축소됐다. 또 올해 말까지는 추가로 2150억원의 차
입금을 상환, 차입금 규모를 7576억원으로 낮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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