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연예인 누드파문이 대륙을 건너 일본 등 주변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파문으로 가장 큰 피해을 입은 것으로 보이는 장바이즈는 같은 배우이자 남편인 셰팅펑과 함께 도피성 이사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 홍콩 주간지에 따르면 장바이즈는 남편 셰팅펑과 연애하던 시절에 첸관시와 누드사진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화가 난 남편 셰팅펑은 결혼 반지를 던져버렸는데, 장바이즈가 반지를 다시 주워와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다고 한다. 특히 누드사진 가운데는 장바이즈가 셰팅펑과 함께 영화 ‘무극’을 촬영하던 때 찍은 것도 포함돼 있다.
셰팅펑의 매니저는 “두 사람은 지난 주 이사했다. 셰팅펑은 무엇보다 아들의 성장을 위해서 이런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파문으로 셰팅펑은 연예 활동에 아무런 지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홍콩의 또 다른 소식통에 의하면 장바이즈와 셰팅펑은 이번 파문을 전후해 장바이즈의 바람기 때문에 이미 별거합의서에 서명한 상태라고 한다. 다른 피해자인 첸원우엔(陳文媛)은 약혼자 집안의 반대에 부딪혀 파혼당한 상태다.
또한 첸관시(陳冠希)와 스캔들을 일으킨 숱한 여자스타들이 위기감에 휩싸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중에는 일본 연예인도 포함된다. 타이완(台灣) 둥선(東森)신문은 영화 ‘이니셜D’에 함께 출연하며 첸관시와 비밀스런 교제를 가진 일본 여배우 스즈키 안 역시 누드파문의 여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스즈키 안은 영화 촬영 기간 내내 저우지에룬(周傑倫)과 호흡을 맞췄으나 영화 밖에서는 첸관시와 은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2005년 6월 출연한 영화 ‘이니셜D’에 대해 첸관시는 자신이 모든 사람들과 즐겁게 지내는 일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당시 언론은 첸관시가 사적으로 스즈키 안을 돌보는 데 무척 신경을 써야 했던 것이라 풀이했으며, 그 덕에 영화 촬영이 끝난 뒤 두 사람은 일본의 한 예능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파문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자신의 길을 걷는 배우도 있다. 자신의 누드 사진이 인터넷을 달구고 있는 가운데 두 차례나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알려진 그룹 트윈스의 멤버이자 미녀 홍콩 가수 종신통(鍾欣桐)은 2월 11일 홍콩 잉황(英皇)센터에서 팬들과 새해 모임을 가졌다. 팬미팅 자리에서 그녀는 짤막한 성명을 발표했지만 기자들의 질문은 받지 않았다. 그녀는 성명에서 자신이 어리석은 짓을 저질렀음을 인정하고 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했다. 그녀는 또한 환호하며 맞아주는 팬과 동료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를 표했다.
그런 가운데 첸관시와 함께 찍은 연예인들의 누드사진은 중국에서 아시아로, 다시 유럽등 서구 사회로 퍼져나가고 있다. 홍콩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누드사진과 관련해 23명의 여성이 거론되는 중이며, 그중 실명이 확인된 7명의 누드사진 1300백여 장 가운데 70~80%는 미국, 나머지는 독일과 오스트레일리아 등지의 인터넷 사이트에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경찰에 따르면 지금까지 유포된 사진의 주인공으로 확인됐거나 의심되는 연예인은 장바이즈(張柏芝: 장백지), 첸원우엔(陳文媛), 종신통(鍾欣桐), 엔잉스, 첸스후이(陳思慧), 양용칭(楊永晴), 첸위루 등이다. 그중 양용칭은 현재 첸관시의 공식 연인이자 홍콩 대기업인 앰퍼러 그룹 회장의 조카딸로 유일하게 연예인이 아니다.
이번 사건에서 가장 최근에 등장한 연예인은 ‘제2의 슈치(舒淇)’라 불리는 미스 화교 출신 첸위루다. 그녀는 일찍이 첸관시와 야외 촬영을 가진 적이 있는데 당시 기자들은 첸관시가 그녀의 몸매와 외모를 극찬했다고 전했다. 누드 사진은 그 직후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
누드 파문 후 첸관시는 1월 28일 미국으로 도피했다. 그는 어머니와 두 누나의 설득으로 조만간 홍콩에 돌아와 해명하겠다고 약속했다. 소속사 동야위러(東亞娛樂) 측도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첸관시의 해명이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여전히 그의 종적이 불투명해 여론의 비난이 고조되는 중이다. 그는 이번 누드 파문으로 스타의 이미지를 잃었을 뿐 아니라 1억 위안 이상의 광고수입도 받지 못할 전망이다. 첸관시를 기용한 잡지사들은 계약기간 만료 후 바로 모델을 교체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첸관시의 여자친구 양용칭(楊永晴)은 사건 이후에도 여전히 남자친구를 신뢰한다고 밝혔다.
김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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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파문으로 가장 큰 피해을 입은 것으로 보이는 장바이즈는 같은 배우이자 남편인 셰팅펑과 함께 도피성 이사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 홍콩 주간지에 따르면 장바이즈는 남편 셰팅펑과 연애하던 시절에 첸관시와 누드사진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화가 난 남편 셰팅펑은 결혼 반지를 던져버렸는데, 장바이즈가 반지를 다시 주워와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다고 한다. 특히 누드사진 가운데는 장바이즈가 셰팅펑과 함께 영화 ‘무극’을 촬영하던 때 찍은 것도 포함돼 있다.
셰팅펑의 매니저는 “두 사람은 지난 주 이사했다. 셰팅펑은 무엇보다 아들의 성장을 위해서 이런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파문으로 셰팅펑은 연예 활동에 아무런 지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홍콩의 또 다른 소식통에 의하면 장바이즈와 셰팅펑은 이번 파문을 전후해 장바이즈의 바람기 때문에 이미 별거합의서에 서명한 상태라고 한다. 다른 피해자인 첸원우엔(陳文媛)은 약혼자 집안의 반대에 부딪혀 파혼당한 상태다.
또한 첸관시(陳冠希)와 스캔들을 일으킨 숱한 여자스타들이 위기감에 휩싸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중에는 일본 연예인도 포함된다. 타이완(台灣) 둥선(東森)신문은 영화 ‘이니셜D’에 함께 출연하며 첸관시와 비밀스런 교제를 가진 일본 여배우 스즈키 안 역시 누드파문의 여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스즈키 안은 영화 촬영 기간 내내 저우지에룬(周傑倫)과 호흡을 맞췄으나 영화 밖에서는 첸관시와 은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2005년 6월 출연한 영화 ‘이니셜D’에 대해 첸관시는 자신이 모든 사람들과 즐겁게 지내는 일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당시 언론은 첸관시가 사적으로 스즈키 안을 돌보는 데 무척 신경을 써야 했던 것이라 풀이했으며, 그 덕에 영화 촬영이 끝난 뒤 두 사람은 일본의 한 예능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파문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자신의 길을 걷는 배우도 있다. 자신의 누드 사진이 인터넷을 달구고 있는 가운데 두 차례나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알려진 그룹 트윈스의 멤버이자 미녀 홍콩 가수 종신통(鍾欣桐)은 2월 11일 홍콩 잉황(英皇)센터에서 팬들과 새해 모임을 가졌다. 팬미팅 자리에서 그녀는 짤막한 성명을 발표했지만 기자들의 질문은 받지 않았다. 그녀는 성명에서 자신이 어리석은 짓을 저질렀음을 인정하고 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했다. 그녀는 또한 환호하며 맞아주는 팬과 동료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를 표했다.
그런 가운데 첸관시와 함께 찍은 연예인들의 누드사진은 중국에서 아시아로, 다시 유럽등 서구 사회로 퍼져나가고 있다. 홍콩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누드사진과 관련해 23명의 여성이 거론되는 중이며, 그중 실명이 확인된 7명의 누드사진 1300백여 장 가운데 70~80%는 미국, 나머지는 독일과 오스트레일리아 등지의 인터넷 사이트에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경찰에 따르면 지금까지 유포된 사진의 주인공으로 확인됐거나 의심되는 연예인은 장바이즈(張柏芝: 장백지), 첸원우엔(陳文媛), 종신통(鍾欣桐), 엔잉스, 첸스후이(陳思慧), 양용칭(楊永晴), 첸위루 등이다. 그중 양용칭은 현재 첸관시의 공식 연인이자 홍콩 대기업인 앰퍼러 그룹 회장의 조카딸로 유일하게 연예인이 아니다.
이번 사건에서 가장 최근에 등장한 연예인은 ‘제2의 슈치(舒淇)’라 불리는 미스 화교 출신 첸위루다. 그녀는 일찍이 첸관시와 야외 촬영을 가진 적이 있는데 당시 기자들은 첸관시가 그녀의 몸매와 외모를 극찬했다고 전했다. 누드 사진은 그 직후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
누드 파문 후 첸관시는 1월 28일 미국으로 도피했다. 그는 어머니와 두 누나의 설득으로 조만간 홍콩에 돌아와 해명하겠다고 약속했다. 소속사 동야위러(東亞娛樂) 측도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첸관시의 해명이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여전히 그의 종적이 불투명해 여론의 비난이 고조되는 중이다. 그는 이번 누드 파문으로 스타의 이미지를 잃었을 뿐 아니라 1억 위안 이상의 광고수입도 받지 못할 전망이다. 첸관시를 기용한 잡지사들은 계약기간 만료 후 바로 모델을 교체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첸관시의 여자친구 양용칭(楊永晴)은 사건 이후에도 여전히 남자친구를 신뢰한다고 밝혔다.
김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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