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항만재개발 사업인 만큼 성공적 모델 창출과 함께 경제활성화 기폭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1876년 부산항 개항 이후 최대 프로젝트로 불리는 부산북항 재개발사업의 선장을 맡은 윤병구(55) 부산북항재개발(주) 대표의 각오다.
그는 북항 재개발사업의 산증인이다. 2004년 부산항건설사무소장을 맡아 이 사업 초안을 잡았다. 해수부 항만국장으로 재직하면서 재개발사업을 입안, 부산시 등과 협조하며 마스터플랜을 마련했다. 지난해 6월 북항 재개발의 법적 근거가 된 ‘항만재개발법’이 제정되는데도 기여했다.
이같은 역할로 북항재개발(주)의 초대 대표를 맡게 됐지만 어깨가 무겁다. 북항재개발사업은 신항 건설로 기능상실이 예상되는 부산 제1∼4부두와 연안 및 국제여객선 부두 등 151만㎡를 친수공간 및 항만시설, 해양문화시설지구로 조성, 부산항을 국제해양관광 거점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다.
2020년까지 9조원 이상의 천문학적 사업비가 투입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북항은 시드니 달링하버 등 세계 유수 항만처럼 누구나 찾고 싶은 대한민국 관문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사업추진과정에서 32조원의 지역경제파급효과와 12만 명의 일자리 창출효과도 기대된다.
윤 대표는 “부산시민의 기대가 상당히 높아 부담이 크지만 욕심 부리지 않고 ‘한그루 사과나무를 심는 자세’로 기반조성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3월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해 10월쯤 완료하고 여러 영향평가 등을 거쳐 11월 쯤 착공해 사업을 본 궤도에 올릴 계획이다.
윤 대표는 “지난해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공론조사에서 친수공간과 공공시설이 77%나 반영돼 공공성이 강화된 만큼 정부 재정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산항만공사 부산시 해양수산부 등 여러 기관이 관련돼 있는 문제지만 새 정부가 국가사업으로 전폭 지원한다고 밝힌 만큼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부산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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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6년 부산항 개항 이후 최대 프로젝트로 불리는 부산북항 재개발사업의 선장을 맡은 윤병구(55) 부산북항재개발(주) 대표의 각오다.
그는 북항 재개발사업의 산증인이다. 2004년 부산항건설사무소장을 맡아 이 사업 초안을 잡았다. 해수부 항만국장으로 재직하면서 재개발사업을 입안, 부산시 등과 협조하며 마스터플랜을 마련했다. 지난해 6월 북항 재개발의 법적 근거가 된 ‘항만재개발법’이 제정되는데도 기여했다.
이같은 역할로 북항재개발(주)의 초대 대표를 맡게 됐지만 어깨가 무겁다. 북항재개발사업은 신항 건설로 기능상실이 예상되는 부산 제1∼4부두와 연안 및 국제여객선 부두 등 151만㎡를 친수공간 및 항만시설, 해양문화시설지구로 조성, 부산항을 국제해양관광 거점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다.
2020년까지 9조원 이상의 천문학적 사업비가 투입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북항은 시드니 달링하버 등 세계 유수 항만처럼 누구나 찾고 싶은 대한민국 관문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사업추진과정에서 32조원의 지역경제파급효과와 12만 명의 일자리 창출효과도 기대된다.
윤 대표는 “부산시민의 기대가 상당히 높아 부담이 크지만 욕심 부리지 않고 ‘한그루 사과나무를 심는 자세’로 기반조성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3월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해 10월쯤 완료하고 여러 영향평가 등을 거쳐 11월 쯤 착공해 사업을 본 궤도에 올릴 계획이다.
윤 대표는 “지난해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공론조사에서 친수공간과 공공시설이 77%나 반영돼 공공성이 강화된 만큼 정부 재정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산항만공사 부산시 해양수산부 등 여러 기관이 관련돼 있는 문제지만 새 정부가 국가사업으로 전폭 지원한다고 밝힌 만큼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부산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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