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모음(20일)

지역내일 2008-02-19 (수정 2008-02-20 오전 7:21:45)
北, 뉴욕필 평양공연 전국 생중계

(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 북한이 뉴욕필하모닉 평양공연의 전국 생중계에 동의했다고 뉴욕필이 밝혔다.
19일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홍콩에 머물고 있는 자린 메타 뉴욕필 사장은 처음부터 평양공연의 북한 전역 생중계를 요구했으며 최근 북한 당국으로부터 이에 대한 최종 확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메타 사장은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의 한 관계자가 이메일을 통해 평양공연의 전국 생중계 사실을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에번스 리비어 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은 북한 내에서 전국 생중계는 전례가 없는 일로 알고 있다면서 북한 주민들이 이번 뉴욕필 공연을 통해 미국의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필의 평양공연은 26일 오후 6시(미국 동부시간 26일 오전 4시)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리며 뉴욕에는 저녁시간대에 채널 13과 WNET를 통해 녹화중계된다. 또는 이틀 뒤에 공영방송인 PBS을 통해서도 방송될 예정이다.
kp@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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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이번엔 중국산 냉동고등어서 농약 검출
(도쿄 교도=연합뉴스) 일본에서 중국산 농약 만두 파문이 채 가라앉지 않은 가운데 이번에는 중국에서 제조돼 일본에 수입된 냉동 고등어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기인계 살충제가 검출됐다고 가가와(香川)현 사누키시의 한 회사가 밝혔다.19일 사누키시에 있는 고자이(香西)물산에 따르면 중국 공장에서 제조된 뒤 수입한 초밥용 냉동 고등어에서 식품위생법 기준치를 넘는 유기인계 맹독성 살충제 성분인 '디클로르보스(DDVP)'가 검출됐다.냉동 고등어 초밥은 인기 초밥 메뉴 중 하나다. 고자이물산은 문제의 공장에서 제조된 총 19품목의 냉동 고등어 제품에 대해 회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가가와현에 따르면 검출된 성분은 곧바로 인체에 영향을 주는 정도의 농도는 아니다. 아직 피해 사례도 보고된 바 없다.회사측에 따르면 문제의 냉동 고등어는 지난해 6월 5일 중국 산둥(山東)성의 두개 식품회사에서 가공, 고베(神戶)시의 도매회사 '신코(神港)어류'가 수입한 것이다.
일본 식품위생법상 어패류의 잔류농약 기준치는 0.01ppm이지만 이 제품에서는 0.14ppm이 검출됐다.고자이물산은 지난해 이후 신코측으로부터 문제의 냉동 고등어 11만1천96 팩을 구입, 지금까지 전국에 걸쳐 6만2천777 팩을 판매했다.문제의 고등어는 덴마크산이다. 고자이물산측은 "어획 이후 수입되는 동안 농약이 들어간 것이 아닌가 보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와카바야시 마사토시(若林正俊) 농림수산상은 19일 각료회의 뒤 농약 오염고등어 사태로 인한 소비에의 영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당분간 고등어는 싫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가 "소관 관료로서 할 수 있는 말이냐"라는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았다.
이후 와카바야시 농림수산상은 다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 여러분께 불안을 주지 않도록 적절한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데 실수했다"고 발언을 철회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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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축구> 中네티즌, 자국 여자선수 비난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18일 오후 중국 영천 스포츠센터에서 펼쳐진 2008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한국과 중국의 여자부 경기를 지켜본 중국 네티즌들이 자국 선수의 비신사적 행위에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중국 베테랑 수비수 리지에(29)는 중국이 3-2로 앞선 경기 종료 직전 한국이 오른쪽 코너킥을 얻어 마지막 동점골 기회를 잡자 갑자기 그라운드에 쓰러져 얼굴을 감싸고 뒹굴며 시간을 끌었다.주심은 어쩔 수 없이 경기를 중단시키고 그라운드에 들것을 들여보내 치료를 받게 했으며 벌떡 일어선 리지에는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 들어와야 하는 처지가 됐다.
골대 옆 엔드라인으로 걸어나간 리지에는 한국 공격수 한송이(충남일화)가 코너킥을 차려 하자 갑자기 달려들더니 킥을 방해했고, 한송이의 코너킥은 빗맞으며 아웃되고 말았다.
리지에는 결국 옐로카드를 받았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지만 주심은 한국에 코너킥을 다시 주지 않고 그대로 경기 종료 휘슬을 불어버렸다.
중국의 3-2 승리가 확정됐지만 중국 네티즌은 리지에의 행동이 스포츠 정신에 어긋난다며 비난을 그치지 않고 있다.
후베이성의 네티즌은 현지 포털사이트 '소후닷컴'에 "그녀의 행동으로 중국인의체면이 깎였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했으며, 지린성의 네티즌은 "이런 행동을 하는데 무슨 올림픽을 개최한단 말인가"라고 안타까워 했다.
또 한 네티즌은 "중국 선수들은 너무 염치가 없다. 마지막 행동은 구역질이 날 정도"라고 성토했고, "아시아에서 중국 여자축구의 위상이 떨어졌다"는 의견을 낸 네티즌도 있었다.
min76@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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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총선="" 野승리-與승복="" 국면전환="" 주목="">

(뉴델리=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파키스탄 총선이 야당의 압승으로 끝나고 여당이 결과에 승복하면서 혼미를 거듭해온 파키스탄의 정국이 안정을 되찾을 지 주목된다.
그 동안 파키스탄 정국은 정권을 연장하려는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의 잇따른 정치적 도박과 이에 대한 야당 및 재야 세력의 반발, 국경지역 무장단체와의 갈등 등으로 바람 잘 날이 없었다.
1년 가까이 이어져 온 파키스탄 정국 혼란은 지난 해 3월 무샤라프 대통령 연임에 걸림돌로 작용해온 이프티카르 초우더리 전 대법원장을 해임하면서 본격화됐다.
초우더리 해임에 따른 반(反)국민 정서가 들끓으면서 같은 해 4월 남부 최대 도시인 카라치에서는 사상 최악의 폭동이 일어나 수십명이 사망했다.
또 무샤라프는 지난해 7월 이슬람 급진세력이 주도하는 '랄 마스지드(붉은 사원)'을 무력 진압해 100명이 넘는 사망자를 냈다.
정부의 참혹한 유혈 진압에 반기를 든 국경지역의 부족단위 무장 단체들은 정부와의 평화협정 파기를 선언했다. 이후 정부군과 무장단체는 수시로 총격전을 벌였고민간인을 노린 자살폭탄 테러도 끊이지 않았다.
파키스탄 정국 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대선 압승한 무샤라프는 자신의 후보자격에 대한 법정공방이 불리하게 결론날 것을 우려,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임시 헌법령(PCO)를 발동한 뒤 준계엄 상태로 재선을 밀어붙였다.
군복을 벗고 취임한 무샤라프가 미뤄왔던 총선을 치르겠다고 밝히면서 파키스탄정국은 안정을 되찾는 듯 했지만,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 암살사건으로 다시 혼돈의늪에 빠졌다.
그렇다면 야당의 압승으로 끝난 총선 이후의 정국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까.
향후 정국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변수는 뭐니뭐니해도 총선에서 승리한 두 거대 야당이 어떤 형태의 연립정부를 구성하느냐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거대 연립정부 구성 여부에 따라 기댈 언덕을 잃어버린 무샤라프 대통령의 거취등이 결정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제1당인 파키스탄인민당(PPP)을 이끌고 있는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와 제2당인 파키스탄무슬림리그(PML-N)의 나와즈 샤리프 전 총리가 손을 잡고 거대 연정을구성하는 것은 무샤라프 대통령을 겨냥한 탄핵의 수순을 밟는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무샤라프에 의해 축출됐던 샤리프는 반드시 무샤라프를 끌어내려야 한다고 주장해왔지만, 자르다리는 향후 정부에서 무샤라프를 포함한 어떤 세력과도 연계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기 때문이다.
두 거대 정당이 무샤라프 축출에 한 목소리를 낼 경우 파키스탄 정국은 또 한번거대한 소용돌이에 휘말릴 것이며, 군부가 다시 움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현지 정치 분석가들은 자르다리가 과거에 집착하기보다 실용주의 노선을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샤리프와의 연정 구성과 무샤라프 탄핵으로 이어지는 극단적인 시나리오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있다.한편 야권의 압승은 파키스탄 정국 혼란의 또 다른 축인 국경지역 무장단체와 정부와의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도 낳고 있다.
지난해 1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랄 마스지드' 사건에서 보듯 그 동안 무샤라프는 미국의 대(對) 테러전 파트너로서 탈레반, 알-카에다와 연계된 무장단체와의 관계 개선에 한계가 있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PPP를 이끌고 있는 자르다리의 경우 그 동안 테러 척결을 외치면서도 한편으로 무장단체와의 대화와 협상 의지를 분명히해왔다.
또 PML-N을 이끄는 샤리프도 무샤라프에 비해 이슬람권과의 관계가 무난한 편이다.
따라서 자르다리와 샤리프가 주도하게 될 향후 정부에서는 무장세력과의 관계 개선에 관한 논의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meolakim@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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