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바닥을 찍은 아파트 분양권의 오름세가 4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6일 아파트정보 제공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4일 기준으로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의 아파트 분양권 시세를 조사한 결과 2주 전 조사 때보다 0.13% 상승,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은 2주 전보다 상승률이 0.02% 포인트 낮아진 0.16%의 오름세를 보였다.
평형대별로 20∼30평형대 중소형 아파트 분양권 시세가 0.27%로 평균보다 2배 이상 올라
가장 높은 오름세를 기록했으며 40평형대 이상은 0.05% 상승, 보합세를 유지했다.
20평형대의 경우 지난 3∼4월초까지 계속 0.30∼0.50%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여왔으나 4월
중순이후에는 0.20%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노원구(0.90%), 서대문구(0.85%), 성동구(0.74%), 광진구(0.56%), 관악구(0.51%)
등이 0.50%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다. 주로 입주예정단지들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한편 전체적으로 0.06% 상승한 경기지역은 입주가 얼마 남지않은 단지의 중소형 평형을 위
주로 오름세가 계속됐다. 지역별로는 화성(1.18%), 수원(0.63%), 구리(0.62%)의 오름폭이 컸
고 고양(-0.05%), 안양(-0.07%), 용인(-0.17%)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닥터아파트의 곽창석 이사는 “올해는 실수요자들이 중심이 돼 입주물량위주로 분양권 가격
이 상승하고 있다”며 “앞으로 당분간 이런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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