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총선 화제의 지역구]대전 유성구

누구도 장담 못할 치열한 3파전

지역내일 2008-02-22
한나라·자유선진 “공천이 더 어려워” … 민주, 현역 프리미엄 기대

대전 유성은 관광특구와 대덕연구단지,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전통적 농촌지역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 단일 선거구로 독립된 지난 15대부터 지금까지 세 번 모두 각기 다른 정당과 인물이 당선되는 등 선거 때마다 변화무쌍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한나라당은 이미 1차 심사를 통해 양홍규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과 송병대 전 의원, 이인혁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등 3명의 후보로 압축됐다.
변호사 출신의 양 전 부시장은 특유의 친화력과 조직력을 앞세우고 있다. 출마 직전까지 대전시 정무부시장을 지내면서 높아진 인지도도 경쟁력이다. 이에 비해 송 전 의원은 16대 국회의원(비례대표)과 당 사무부총장을 지낸 바 있어 중앙당의 인맥과 신임이 탄탄하다. 반면 이 위원장은 지난 4년간 출마를 위해 꾸준히 준비해 온 조직력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 지역밀착형 후보다.
여기에 맞서는 자유선진당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현재 이병령 전 유성구청장과 이규진 전 국민중심당 대변인, 김무용 전 현대건설 상무 등 5~6명이 출사표를 내고 있다.
카이스트 박사 출신의 이병령 후보는 두 번의 구청장 경력으로 얻은 높은 인지도와 연구단지 유권자들의 지지를 내세우고 있다. 구청장 시절 러브호텔 허가를 반려해 주민들의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반면 이규진 후보는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최근까지 국민중심당 대변인을 지낸바 있어 당의 인맥과 신임이 공천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통합민주당은 현역의원의 프리미엄을 업고 이상민 의원이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무난한 의정활동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히 학교용지분담금 환급 특별법 제정을 주도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유성이 아파트 밀집지역임을 감안할 때 학교용지분담금 특별법이 가져올 영향력이 얼마나 될 지 관심이다. 낮은 정당지지도에도 불구하고 이 의원이 자신감을 갖는 이유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유성은 충청권의 복잡한 정치지형과 지역 나름의 독특한 색깔이 공존하는 선거구”라며 “누구도 확신할 수 없는 격전이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전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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