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907년 대구에서 시작돼 전국적으로 확산된 국채보상운동 101주년을 맞아 20일부터 29일까지 문화예술회관(달서구 두류동) 제 3전시실에서 ‘국채보상운동 101주년 기념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국채보상운동은 전국적인 애국운동으로 빈부귀천, 남녀노소, 도시농촌, 종교사상을 뛰어넘어 전 국민이 참여해 나라사랑 정신을 크게 높였으며, 특히 여성들이 열정적으로 참가해 여성의 지위를 향상시켰다.
또한, 노동자, 인력거꾼, 기생, 백정 등 하층민들까지도 운동에 참여한 최초의 민간 주도 캠페인으로 조선물산장려운동의 기폭제가 됐으며, 1997년 IMF 외환위기시 경제적 주권을 지키기 위한 ‘금 모으기 운동’의 정신적 바탕이 되기도 했다.
이번 특별전시회에는 국채보상운동 영수증 외 문서 7건 8점, 국채보상운동 석람고 외 서적 등 7건 8점, 대한매일신보에 게재된 국채보상기성회의금 광고 등 신문자료 8건 25점, 액자, 족자, 패널 등 21점이 전시된다.
대구시는 국채보상운동정신을 홍보하기 위해 오는 3월 5일부터 같은 달 14일까지 대구북부도서관 전시실에서 국채보상운동 관련자료를 전시할 예정이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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