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에이즈약 ‘효과없음’ 임상실험결과 밝혀져

지역내일 2008-02-22
태국, 여성 165명 6개월간 주3회 임상실험
남아공서도 3년간 6200명 참여결과 실패

태국, 남아공, 미국 등에서 항에이즈 겔을 임상실험한 결과 HIV바이러스의 전이를 막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태국 일간지 ‘방콕포스트’가 19일 보도했다. 비정부기구인 인구위원회(Population Council)의 카티자 아흐메드 수석 연구원은 “연구 결과 남성에서 여성으로의 HIV바이러스 전이를 막는 항에이즈 겔인 카라가드(Carraguard)가 사실상 효과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구위원회는 질내 살균제인 카라가드를 3년동안 3단계로 실험해왔으나, 결국 실험은 실패로 돌아갔다.
3단계 임상실험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여 태국을 비롯해 호주, 칠레, 도미니크 공화국, 핀란드, 남아공 그리고 미국에서 이루어졌다.
태국 보건부와 미국의 ‘질병제어예방센터(CDC)는 HIV 음성판정을 받은 임신하지 않은 건강한 여성 165명을 모집하여 카라가드 겔 사용 그룹과 플라시보(실제로 약효가 없는 약) 그룹으로 나눠 실험을 진행했다. 피실험자들은 적어도 일주일에 3회 성행위 전에 지급받은 겔을 사용하도록 지시받았다.
인구위원회와 태국 보건부는 피실험자들을 관찰한 결과 AIDS예방효과가 없음을 확인했다.
이 실험은 2004년 3월부터 2007년 3월까지 남아공에서 6262명의 여성이 참가하여 진행된 바 있는데, 그때도 효과가 없는 것으로 판명된 바 있다. 카라가드 그룹에서 134명 플라시보 그룹에서는 151명의 감염자가 나타나 의미있는 차이를 보이지 못했다.
카라가드 겔은 에이즈 바이러스를 차단하거나 죽이는 크림타입의 질내 살균제다. 하지만 이번 실패로 7년여에 걸친 AIDS퇴치 연구가 큰 퇴보를 맞게 됐다.
김혜미 리포터 kkami2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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