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아파트로 옮기기 어려워졌다

79㎡(24평)→105㎡(32평) 추가자금 평균 2억 필요 … 2003년보다 169% 증가

지역내일 2008-02-26
추가자금 부담이 커지면서 넓은 아파트로 옮기기가 더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수도권 79㎡(24평) 아파트에서 105㎡(32평)로 옮기는데 필요한 추가자금은 지난 5년 동안 평균 1억4000만원 이상 늘어난 2억2544만원으로 조사됐다. 2003년 2월 당시 8384만원의 추가자금이 필요했던 것과 비교하면 168.9% 늘어났다.
추가자금의 증가가 가장 두드러진 지역은 일산, 평촌, 분당, 산본, 중동 등의 1기 신도시지역. 2003년 8664만원만 있으면 넓은 집으로 옮겨갈 수 있었지만 현재는 1억4704만원이 늘어난 2억3368만원이 필요하다. 이어 서울 1억528만원(97.1%), 경기 6544만원(110.4%), 인천 3656만원(66.6%) 순이었다.
특히 일산의 경우 2003년 7084만원 있으면 가능했지만 현재는 2억1841만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분당의 경우도 1억72만원에서 2억6950만원으로 증가했다. 그나마 추가자금 증가가 작은 곳은 중동(121.9%)이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가 5년간 2억원 이상이 늘어 올 2월 현재 3억6083만원이 있어야 중형 아파트로 갈아타기가 가능하다. 송파구 역시 2003년에는 1억3702만원이면 됐지만 현재는 1억6000만원 이상 증가한 3억140만원이 있어야 집을 넓힐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3년 당시 5114만원으로 넓은 집으로 옮기는데 드는 자금이 가장 작았던 금천구는 현재 9666만원이 있어야 가능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은평구는 서울 25개구 가운데 5년 동안 추가자금 증가폭이 가장 적었다.
경기도에서는 고양시(180.7%), 하남시(148.9%) 용인시(147.5%) 순으로 추가자금 증가가 컸다. 고양시는 2003년 당시 6000만원을 넘지 않는 돈으로 집을 넓힐 수 있었지만 현재는 1억원 이상 증가한 1억6547만원이 있어야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천은 모든 구에서 추가자금 증가율이 100%를 넘지 않았다. 그만큼 수도권 다른 곳과 비교해 가격 오름이 크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인천에서 추가자금 증가는 서구(96.4%), 중구(88.1%), 연수구(74.2%), 계양구(67.3%), 부평구(60.7%) 순이다. 운서동, 항동 등이 있는 중구는 2003년 2월 당시 4000만원이면 됐지만 현재는 8875만원이 있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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