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유·무의 개발사업 적신호

지역내일 2008-02-27
‘캠핀스키 한국법인’ 대표 해임·피소 … 업무 중단
인천경제청 “본사에 입장표명 요청, 대책마련 중”

인천시가 독일계 호텔·리조트업체인 캠핀스키 컨소시엄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용유·무의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개발업무를 담당해온 캠핀스키 한국법인 공동대표 2명 가운데 1명은 해임되고, 또 다른 공동대표는 횡령혐의로 피소되는 등 사실상 업무가 마비됐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캠핀스키 한국법인의 공동대표 2명 중 개발사업을 담당해온 박 모 대표가 회사 내부 갈등으로 지난달 18일 해임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또 다른 공동대표인 주 모씨도 종전에 근무했던 업체에서 거액의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피소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게다가 개발사업의 실무담당자인 개발계획팀 직원 3명도 모두 지난해 말 해고돼 두 달 넘게 업무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와 인천경제청도 대책마련에 나섰다. 우선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캠핀스키 S.A 본사와 한국법인에 공문을 보내 최근 회사 상황에 대한 공식입장 표명을 요청하기로 했다. 동시에 한국법인 대표의 권한 등에 대해서도 명확히 하고, 앞으로의 사업추진계획 등 필요한 서류를 요청해 캠핀스키 그룹의 사업 참여의지도 재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인천경제청은 현재 5만세대로 계획돼 있는 주택개발 규모를 더 늘려 달라는 캠핀스키측 요구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청 관계자는 “법적으로 협약까지 맺은 상태에서 회사 내부문제로 인해 사업자체에 큰 지장을 초래하지는 않겠지만 현재 회사상황 및 사업추진 의지 등에 대해 캠핀스키측의 공식입장 등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제청은 당초 이 사업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오는 3월 안으로 설립하고 재정경제부에 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 개발계획 변경안을 제출할 계획이었으나 당분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제청은 지난해 7월 캠핀스키 컨소시엄과 용유·무의도 일대 21.65㎢(655만평)에 2020년까지 80조원을 투자해 대형호텔 테마파크 카지노 골프장 등을 갖춘 문화·관광·레저복합단지를 건설하는 내용의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인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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