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인천시당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남동구 논현주공 임대아파트의 결로현상이 구조적 결함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민노당은 25일 성명을 통해 “논현주공 임대아파트에서 발생한 결로현상은 일반 문틀로 시공한 뒤 결로방지 기능이 있는 문을 뒤늦게 설치하면서 문틀과 문 사이에 틈이 생겨 외부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돼 발생한 것이 전문가의 분석”이라고 지적했다.
또 아파트주민과 대한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와의 면담에서도 주공이 당초 설계됐던 5단지의 현관문 재질이 결로현상 방지용으로 부적합하다고 판단해 설계를 변경했으나 먼저 시공된 12·14단지는 설계변경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시당은 “그동안 주공은 하자가 아니라 소형평형·복도식 아파트의 특성상 주민들이 자주 환기를 시켜야 하는데 그러지 않아 발생한 문제라며 외면해 왔다”며 “이제라도 책임을 통감하고 전수조사를 통해 부실의혹을 해소하고 근본적인 재발방지책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논현2지구 주공 임대아파트 주민들은 극심한 결로현상으로 물이 벽을 타고 흘러내려 누전차단기 화재까지 발생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며 주공측에 부실시공 의혹을 제기해왔다.
그러나 주공 인천본부는 단순한 보수작업이 필요한 사안일 뿐 구조적 결함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인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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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은 25일 성명을 통해 “논현주공 임대아파트에서 발생한 결로현상은 일반 문틀로 시공한 뒤 결로방지 기능이 있는 문을 뒤늦게 설치하면서 문틀과 문 사이에 틈이 생겨 외부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돼 발생한 것이 전문가의 분석”이라고 지적했다.
또 아파트주민과 대한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와의 면담에서도 주공이 당초 설계됐던 5단지의 현관문 재질이 결로현상 방지용으로 부적합하다고 판단해 설계를 변경했으나 먼저 시공된 12·14단지는 설계변경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시당은 “그동안 주공은 하자가 아니라 소형평형·복도식 아파트의 특성상 주민들이 자주 환기를 시켜야 하는데 그러지 않아 발생한 문제라며 외면해 왔다”며 “이제라도 책임을 통감하고 전수조사를 통해 부실의혹을 해소하고 근본적인 재발방지책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논현2지구 주공 임대아파트 주민들은 극심한 결로현상으로 물이 벽을 타고 흘러내려 누전차단기 화재까지 발생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며 주공측에 부실시공 의혹을 제기해왔다.
그러나 주공 인천본부는 단순한 보수작업이 필요한 사안일 뿐 구조적 결함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인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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