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올림픽공원 언제 바뀌었지”
2년전부터 대대적인 개`보수 … 이용자`수익 더불어 상승
시설 노후와와 입장객 저하로 2006년 적자로 추락한 서울 잠실 올림픽 공원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고 있다. 2년전부더 대대적인 개보수를 통해 입장객이 늘고 공원의 적자도 흑자로 전환됐다. 수익자 위주의 마케팅 전략과 개보수가 적중했기 때문이다.
20년전만 해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은 세계가 집중하던 곳이었다.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역사적 장소였다.
올림픽공원은 대회 개최 이후 공연 및 행사, 스포츠 교실, 임대, 경륜장, 주차장 등으로 운영돼 왔지만 모든 시설이 시민들로부터 인기를 받은 것은 아니다. 대규모 시설인 만큼 빠르게 노후화 됐고 일부 공간은 텅 빈 공터로 변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새롭게 조성된 월드컵공원, 서울숲 등 다른 시민공원들과 비교할 때 경쟁력마저 잃어갔다. 또한 잠실경륜장이 2006년 광명시로 이전하면서 경영수지는 적자로 돌아섰다.
2002년 월드컵 경기를 끝낸 경기장이나 각종 국제 행사를 했던 곳들이 공간 활용을 놓고 고민에 빠진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특히 20년의 세월만큼이나 노후한 시설은 올림픽공원의 눈부신 과거를 무색하게 할 뿐이었다.
하지만 공원 관리를 맡고 있던 체육진흥공단은 위기를 기회라고 봤다. 각종 자구책을 동원한 결과 2006년 843만명이었던 공원 이용객은 2007년 1027만명으로 20%나 늘었다. 기획예산처가 실시해온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올림픽공원은 2005년 71.8점에 불과했지만 3년 연속 개선돼 2006년도에는 81.5점, 지난해는 84.9점으로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
◆위기를 변화로 =
올림픽공원은 제1`2`3 체육관과 올림픽홀, 수영장, 테니스장, 사이클 경기장, 테니스장으로 구성돼 있다. 일부 시설은 연중 대관 일정이 잡히는 인기 시설이지만 그렇지 않은 곳은 비어있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올림픽공원을 관리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림픽공원의 5개년(2007~2011년) 실행계획인 ‘조이-올팍’을 수립하고 수익모델을 개발했다.
대형공간을 필요로 하는 공연단이나 전시행사를 원하는 기업들로부터 의견수렴을 받고 기존 시설을 리모델링했다. 고객 편익과 수익성 제고를 동시에 도모했다.
기존 체육관이 고객 수요에 맞는 시설로 변신하면서 점진적인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임대 수익이 늘어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연이나 행사에 참여하려는 방문객들의 올림픽공원 방문이 증가했고, 고객만족도 상승이라는 성과까지 거둘 수 있었다. 결국 리모델링은 21억5000만원에 이르는 임대수익 증가로 이어졌으며, 공원운영 수지를 흑자로 전환시켰다.
제3체육관의 경우 뮤지컬 전용관으로 리모델링하면서 체육관 이름을 우리은행이 쓸 수 있도록 하면서 부수입까지 거뒀다. 기업체 홍보에 공원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공단으로서는 수익과 간접홍보효과를 누리게 됐다. 제3체육관은 2009년 초 1200석 규모의 다목적 뮤지컬 전용극장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수익 공공성 모두 잡아라 =
체육진흥공단은 공익을 목적으로 설립된 만큼 공공성을 담보로 한 사업을 벌여야 했다. 무턱대고 수익만을 강조해서는 안 되는 상황이다.
공원 외곽을 둘러싼 담장을 일부를 허물고 포켓쉼터를 조성했다. 현재까지 조성된 포켓쉼터는 총 스포츠토토, 쌈지, 농협, 한화손해보험 등의 협조로 변신했다.
2006년 광명으로 이전한 경륜장(벨로드럼)의 내부(인필드)는 생활체육인들의 수요가 늘어난 풋살`미니축구경기장으로 탈바꿈 했다. 또 조각 공원과 잔디밭을 무료 개방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미술관이다. 당초 시민의 문화향수를 충족하기 위해 조성한 소마미술관은 유명화가의 작품보다 노력하는 예술인들의 전시장소로 쓰이게 했다.
미술관 위상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정해 위탁 운영했고, 끊임없는 변신을 통해 미술관 출입구 동선도 관람객들의 편리성에 맞춰 변경했다. 또 사실상 유휴공간으로 방치된 327㎡(99평)규모의 레스토랑 자리에 테이크아웃 커피점을 입점 시켰다. 이 커피점의 감정 평가액은 연 2700만원에 불과했지만 개장 첫해인 2006년에 9600만원, 2007년 1억8000만원의 매출수수료를 거둬들였다. 공익성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이다.
공단 자회사로 공원을 관리하는 한국체육산업개발도 국제 품질경영시스템(ISO9001)과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을 인증 받는 등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
손재택 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대행은 “올림픽 공원의 변신은 선진공원의 경영모델인 민간참여형 운영시스템 구축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은 무엇보다 큰 경영상의 소득”이라고 말했다.
2년전부터 대대적인 개`보수 … 이용자`수익 더불어 상승
시설 노후와와 입장객 저하로 2006년 적자로 추락한 서울 잠실 올림픽 공원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고 있다. 2년전부더 대대적인 개보수를 통해 입장객이 늘고 공원의 적자도 흑자로 전환됐다. 수익자 위주의 마케팅 전략과 개보수가 적중했기 때문이다.
20년전만 해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은 세계가 집중하던 곳이었다.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역사적 장소였다.
올림픽공원은 대회 개최 이후 공연 및 행사, 스포츠 교실, 임대, 경륜장, 주차장 등으로 운영돼 왔지만 모든 시설이 시민들로부터 인기를 받은 것은 아니다. 대규모 시설인 만큼 빠르게 노후화 됐고 일부 공간은 텅 빈 공터로 변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새롭게 조성된 월드컵공원, 서울숲 등 다른 시민공원들과 비교할 때 경쟁력마저 잃어갔다. 또한 잠실경륜장이 2006년 광명시로 이전하면서 경영수지는 적자로 돌아섰다.
2002년 월드컵 경기를 끝낸 경기장이나 각종 국제 행사를 했던 곳들이 공간 활용을 놓고 고민에 빠진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특히 20년의 세월만큼이나 노후한 시설은 올림픽공원의 눈부신 과거를 무색하게 할 뿐이었다.
하지만 공원 관리를 맡고 있던 체육진흥공단은 위기를 기회라고 봤다. 각종 자구책을 동원한 결과 2006년 843만명이었던 공원 이용객은 2007년 1027만명으로 20%나 늘었다. 기획예산처가 실시해온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올림픽공원은 2005년 71.8점에 불과했지만 3년 연속 개선돼 2006년도에는 81.5점, 지난해는 84.9점으로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
◆위기를 변화로 =
올림픽공원은 제1`2`3 체육관과 올림픽홀, 수영장, 테니스장, 사이클 경기장, 테니스장으로 구성돼 있다. 일부 시설은 연중 대관 일정이 잡히는 인기 시설이지만 그렇지 않은 곳은 비어있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올림픽공원을 관리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림픽공원의 5개년(2007~2011년) 실행계획인 ‘조이-올팍’을 수립하고 수익모델을 개발했다.
대형공간을 필요로 하는 공연단이나 전시행사를 원하는 기업들로부터 의견수렴을 받고 기존 시설을 리모델링했다. 고객 편익과 수익성 제고를 동시에 도모했다.
기존 체육관이 고객 수요에 맞는 시설로 변신하면서 점진적인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임대 수익이 늘어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연이나 행사에 참여하려는 방문객들의 올림픽공원 방문이 증가했고, 고객만족도 상승이라는 성과까지 거둘 수 있었다. 결국 리모델링은 21억5000만원에 이르는 임대수익 증가로 이어졌으며, 공원운영 수지를 흑자로 전환시켰다.
제3체육관의 경우 뮤지컬 전용관으로 리모델링하면서 체육관 이름을 우리은행이 쓸 수 있도록 하면서 부수입까지 거뒀다. 기업체 홍보에 공원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공단으로서는 수익과 간접홍보효과를 누리게 됐다. 제3체육관은 2009년 초 1200석 규모의 다목적 뮤지컬 전용극장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수익 공공성 모두 잡아라 =
체육진흥공단은 공익을 목적으로 설립된 만큼 공공성을 담보로 한 사업을 벌여야 했다. 무턱대고 수익만을 강조해서는 안 되는 상황이다.
공원 외곽을 둘러싼 담장을 일부를 허물고 포켓쉼터를 조성했다. 현재까지 조성된 포켓쉼터는 총 스포츠토토, 쌈지, 농협, 한화손해보험 등의 협조로 변신했다.
2006년 광명으로 이전한 경륜장(벨로드럼)의 내부(인필드)는 생활체육인들의 수요가 늘어난 풋살`미니축구경기장으로 탈바꿈 했다. 또 조각 공원과 잔디밭을 무료 개방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미술관이다. 당초 시민의 문화향수를 충족하기 위해 조성한 소마미술관은 유명화가의 작품보다 노력하는 예술인들의 전시장소로 쓰이게 했다.
미술관 위상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정해 위탁 운영했고, 끊임없는 변신을 통해 미술관 출입구 동선도 관람객들의 편리성에 맞춰 변경했다. 또 사실상 유휴공간으로 방치된 327㎡(99평)규모의 레스토랑 자리에 테이크아웃 커피점을 입점 시켰다. 이 커피점의 감정 평가액은 연 2700만원에 불과했지만 개장 첫해인 2006년에 9600만원, 2007년 1억8000만원의 매출수수료를 거둬들였다. 공익성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이다.
공단 자회사로 공원을 관리하는 한국체육산업개발도 국제 품질경영시스템(ISO9001)과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을 인증 받는 등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
손재택 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대행은 “올림픽 공원의 변신은 선진공원의 경영모델인 민간참여형 운영시스템 구축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은 무엇보다 큰 경영상의 소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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