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계열사 법인 위주의 현 지주회사 체제를 업무와 기능에 따라 수평적으로 조직을 묶는 형태로 재편한다.
28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지난 26일 그룹 계열사를 개인금융BU(business unit), 기업금융BU, 자산관리BU 등 세 개 부문으로 나누고 이들을 총괄하는 부회장직을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
개편이 이뤄지더라도 기존 법인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회사에 관계없이 기능이 같은 업무는 같은 전략 하에서 함께 움직이는 형태로 운영된다.
예를 들어 지금은 은행과 증권사가 각각 마케팅 계획을 세워 실행하지만 조직개편 후에는 총괄부회장 산하의 마케팅담당부서에서 개인금융 관련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이 전략이 개인금융BU에 속한 부문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식이다.
개인금융BU에는 하나은행의 소매영업부문과 프라이빗뱅킹(PB)부문, 하나캐피탈, 하나생명이 포함되며 기업금융BU에는 하나은행의 기업영업부문, 하나IB증권, 하나대투증권의 기업금융부문이 배치된다.
또 자산관리BU에는 WM(웰스매니지먼트) 부문과 하나대투증권의 소매금융부문, 연금신탁부문 등이 포함된다. 각 BU를 담당하는 부회장직과 세 BU와 재무.전략 등을 담당하는 지원조직을 관할하는 총괄부회장직이 신설되며 지주 사장직은 폐지된다.
하나금융은 조직개편이 이뤄지면 현재 하나은행에 치우쳐 있던 그룹 내 자산 비중이 개인금융BU 35%, 기업금융BU 35%, 자산관리BU 30% 정도로 균형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미국의 뱅크오브아메리카(BOA)모델을 주로 참고했다"면서 "큰 틀은 마련됐으며 세부적인 내용은 다음달 12일 하나지주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될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직개편에 따라 3월 중 임기가 만료되는 하나지주의 윤교중 사장과 김종열 하나은행장의 거취도 자연히 정리될 전망이다.
윤교중 사장은 신설되는 총괄부회장직을, 김종열 행장은 개인금융BU의 부회장 겸 하나은행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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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지난 26일 그룹 계열사를 개인금융BU(business unit), 기업금융BU, 자산관리BU 등 세 개 부문으로 나누고 이들을 총괄하는 부회장직을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
개편이 이뤄지더라도 기존 법인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회사에 관계없이 기능이 같은 업무는 같은 전략 하에서 함께 움직이는 형태로 운영된다.
예를 들어 지금은 은행과 증권사가 각각 마케팅 계획을 세워 실행하지만 조직개편 후에는 총괄부회장 산하의 마케팅담당부서에서 개인금융 관련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이 전략이 개인금융BU에 속한 부문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식이다.
개인금융BU에는 하나은행의 소매영업부문과 프라이빗뱅킹(PB)부문, 하나캐피탈, 하나생명이 포함되며 기업금융BU에는 하나은행의 기업영업부문, 하나IB증권, 하나대투증권의 기업금융부문이 배치된다.
또 자산관리BU에는 WM(웰스매니지먼트) 부문과 하나대투증권의 소매금융부문, 연금신탁부문 등이 포함된다. 각 BU를 담당하는 부회장직과 세 BU와 재무.전략 등을 담당하는 지원조직을 관할하는 총괄부회장직이 신설되며 지주 사장직은 폐지된다.
하나금융은 조직개편이 이뤄지면 현재 하나은행에 치우쳐 있던 그룹 내 자산 비중이 개인금융BU 35%, 기업금융BU 35%, 자산관리BU 30% 정도로 균형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미국의 뱅크오브아메리카(BOA)모델을 주로 참고했다"면서 "큰 틀은 마련됐으며 세부적인 내용은 다음달 12일 하나지주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될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직개편에 따라 3월 중 임기가 만료되는 하나지주의 윤교중 사장과 김종열 하나은행장의 거취도 자연히 정리될 전망이다.
윤교중 사장은 신설되는 총괄부회장직을, 김종열 행장은 개인금융BU의 부회장 겸 하나은행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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