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 맞이 전염병 예방 주의 당부
질병관리본부가 새 학기를 맞아 학교 전염병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는 봄철 개학과 함께 조심해야 할 전염병으로 감기, 인플루엔자 등호흡기 질환,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수두, 유행성 눈병(유행성각결막염), 수인성전염병 등을 꼽으며, 손 씻기와 기침예절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키고 필수 예방접종을 반드시 받도록 권고했다.
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임수혁 선수는 식물인간상태, 장기기증 불가”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
지난 2000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포수로 활약하다 경기 도중 쓰러져 8년째 투병중인 임수혁 선수는 뇌사상태가 아닌 식물인간상태로 가족이 동의해도 장기기증을 할 수 없다고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가 2일 밝혔다.
관리센터에 따르면 식물인간상태의 경우 수개월에서 수년 후 회복 가능성이 있으며, 실제로 십년 가까이 식물인간상태로 있다가 의식을 되찾은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
뇌사상태는 뇌간을 포함한 뇌 전체에 손상을 입고 심한 혼수상태에서 심장박동과 모든 기능이 정지돼 전혀 움직일 수 없으며, 필연적으로 심장이 정지해 사망하게 되는 상태로 장기기증의 대상이 된다.
하지만 식물인간상태는 대뇌의 일부만 손상돼 무의식 상태에서 목적 없이 약간 움직일 수 있을 뿐더러 자발적 호흡이 가능하며, 나아가 수개월∼수년 후 회복 가능성이 있어 장기기증 대상이 될 수 없다.
관리센터 장기이식기획팀 안정인 팀장은 “연초 최요삼 선수의 뇌사 장기기증을 계기로 장기기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인터넷 상에서 투병 중인 임수혁 선수에 대해 일부 네티즌이 ‘왜 장기기증을 안 하느냐’며 악플을 다는 등 임선수 가족과 주변 사람들을 매우 힘들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팀장은 하지만 “뇌사와 식물인간상태는 엄연히 다르다”면서 “이런 사실을 올바로 인식하고 모든 국민이 임 선수가 하루빨리 회복해 예전의 건강한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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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가 새 학기를 맞아 학교 전염병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는 봄철 개학과 함께 조심해야 할 전염병으로 감기, 인플루엔자 등호흡기 질환,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수두, 유행성 눈병(유행성각결막염), 수인성전염병 등을 꼽으며, 손 씻기와 기침예절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키고 필수 예방접종을 반드시 받도록 권고했다.
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임수혁 선수는 식물인간상태, 장기기증 불가”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
지난 2000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포수로 활약하다 경기 도중 쓰러져 8년째 투병중인 임수혁 선수는 뇌사상태가 아닌 식물인간상태로 가족이 동의해도 장기기증을 할 수 없다고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가 2일 밝혔다.
관리센터에 따르면 식물인간상태의 경우 수개월에서 수년 후 회복 가능성이 있으며, 실제로 십년 가까이 식물인간상태로 있다가 의식을 되찾은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
뇌사상태는 뇌간을 포함한 뇌 전체에 손상을 입고 심한 혼수상태에서 심장박동과 모든 기능이 정지돼 전혀 움직일 수 없으며, 필연적으로 심장이 정지해 사망하게 되는 상태로 장기기증의 대상이 된다.
하지만 식물인간상태는 대뇌의 일부만 손상돼 무의식 상태에서 목적 없이 약간 움직일 수 있을 뿐더러 자발적 호흡이 가능하며, 나아가 수개월∼수년 후 회복 가능성이 있어 장기기증 대상이 될 수 없다.
관리센터 장기이식기획팀 안정인 팀장은 “연초 최요삼 선수의 뇌사 장기기증을 계기로 장기기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인터넷 상에서 투병 중인 임수혁 선수에 대해 일부 네티즌이 ‘왜 장기기증을 안 하느냐’며 악플을 다는 등 임선수 가족과 주변 사람들을 매우 힘들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팀장은 하지만 “뇌사와 식물인간상태는 엄연히 다르다”면서 “이런 사실을 올바로 인식하고 모든 국민이 임 선수가 하루빨리 회복해 예전의 건강한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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