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 ‘자원보고’ 중앙아시아 눈독

지역내일 2008-03-03
국내 증권사들의 중앙아시아 진출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WTI 기준)를 넘는 ‘원자재 대란’ 시대에 전 세계 어느 지역보다 자원이 풍부한 중앙아시아 지역에 진출해 자원 개발과 오일달러 유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다는 전략이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은 다음달 초 중앙아시아의 최대 자원대국인 카자흐스탄에 사무소를 여는 한편 이 지역 증권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자산운용사 인수도 계획하고 있다.
현대증권 주익수 국제영업본부장은 “석유 매장량 세계 8위, 우라늄 세계 2위인카자흐스탄을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키르키스탄 등 이 지역 국가들의 풍부한 천연자원과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현지 진출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카자흐스탄을 중앙아시아 시장 개척의 전진기지로 삼아 자원 개발은물론 공기업 민영화, IPO(기업공개), SOC(사회간접자본) 투자 등의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대우증권도 올해 안에 카자흐스탄에 사무소를 열어 중앙아시아투자펀드 설립, 원유, 천연가스 등의 자원개발 투자, 현지 금융기관 지분 확보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신증권은 지난달 말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중앙아시아 지역의 에너지 및 금융산업 진출에 나섰다.
대신증권의 이창화 비즈니스기획부장은 “고유가로 오일달러가 쏟아져 들어오면서 카자흐스탄은 최근 수년 간 10%대의 경제성장과 한해 100억달러가 넘는 외국인 투자유치를 달성하고 있다”며 “자원 개발과 함께 이 지역의 금융시장은 앞으로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아시아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이 지난해 상반기 카자흐스탄 부동산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를 출시한 데 이어 한화증권이 현지 증권사 지분 취득과 함께 지난해 말 카자흐스탄 주식투자 펀드를 출시했다.
한국투자증권도 카자흐스탄 금융기관과의 제휴를 통해 SOC 개발 참여나 플랜트수출, 현지기업 M&A(인수합병) 등을 추진할 예정이어서 지난해 동남아시아 진출 붐에 이어 올해는 증권업계에 중앙아시아 진출 바람이 거세게 불 전망이다.

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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