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국가별 투자환경위험 평가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우리나라의 주요 해외 직접 투자국 중 중국과 인도, 카자흐스탄의 투자환경이 지난해보다 악화한 것으로 평가됐다.
5일 수출입은행이 해외직접투자 잔액이 1억 달러 이상인 22개 주요 투자대상국에 대해 투자규모와 국가 위험도, 투자여건 등을 분석해 투자환경위험을 평가한 결과 중국과 인도, 카자흐스탄의 투자환경이 지난해 조사 때보다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경우 외자기업에 대한 법인세 감면 혜택이 줄어들고 노동 유연성이 악화했으며 최저임금의 빈번한 인상에 따른 비용 증가 등으로 종전과 비교해 투자환경이악화한 것으로 평가됐다.
인도는 해외직접투자(FDI) 유입총액이 2006년 196억6천200만달러에서 2007년 198억6천600만달러로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는데도 우리나라의 직접투자금액은 2006년 9천600만달러에서 2007년 2억9천700만달러로 과다하게 증대되고 있어 국내 기업간 과열경쟁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 카자흐스탄은 현지 유동성이 좋지 않아 현지 은행들의 유동성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우리 기업이 주로 투자한 부동산.건설시장 진출 기업들의 현지 대출과 사업수행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우려됐다.
그러나 중국과 인도, 카자흐스탄 모두 종합적인 투자환경 위험수준은 ''요주의'',''정상'',''양호''로 평가된 3단계 중 중간단계인 ''정상''으로 평가됐다.
이들 3개국 외에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집트, 페루, 헝가리, 터키, 베트남, 태국, 러시아, 브라질 등 총 13개국이 투자환경 위험도에서 정상 평가를 받았다.
또 멕시코, 폴란드, 말레이시아 등 3개국은 위험수준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으며 우즈베키스탄과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6개국은 투자환경 위험이 ''요주의''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1월 정부가 발표한 기업의 해외진출 리스크 경감 대책에 따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 고소득 국가 중 국가신용도가 최상위인 국가를 제외하고 연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해외 직접투자 잔액이 1억 달러 이상인 국가를 대상으로 1년에 한 차례 국가별 투자환경위험을 평가한다.
zitron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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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우리나라의 주요 해외 직접 투자국 중 중국과 인도, 카자흐스탄의 투자환경이 지난해보다 악화한 것으로 평가됐다.
5일 수출입은행이 해외직접투자 잔액이 1억 달러 이상인 22개 주요 투자대상국에 대해 투자규모와 국가 위험도, 투자여건 등을 분석해 투자환경위험을 평가한 결과 중국과 인도, 카자흐스탄의 투자환경이 지난해 조사 때보다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경우 외자기업에 대한 법인세 감면 혜택이 줄어들고 노동 유연성이 악화했으며 최저임금의 빈번한 인상에 따른 비용 증가 등으로 종전과 비교해 투자환경이악화한 것으로 평가됐다.
인도는 해외직접투자(FDI) 유입총액이 2006년 196억6천200만달러에서 2007년 198억6천600만달러로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는데도 우리나라의 직접투자금액은 2006년 9천600만달러에서 2007년 2억9천700만달러로 과다하게 증대되고 있어 국내 기업간 과열경쟁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 카자흐스탄은 현지 유동성이 좋지 않아 현지 은행들의 유동성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우리 기업이 주로 투자한 부동산.건설시장 진출 기업들의 현지 대출과 사업수행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우려됐다.
그러나 중국과 인도, 카자흐스탄 모두 종합적인 투자환경 위험수준은 ''요주의'',''정상'',''양호''로 평가된 3단계 중 중간단계인 ''정상''으로 평가됐다.
이들 3개국 외에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집트, 페루, 헝가리, 터키, 베트남, 태국, 러시아, 브라질 등 총 13개국이 투자환경 위험도에서 정상 평가를 받았다.
또 멕시코, 폴란드, 말레이시아 등 3개국은 위험수준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으며 우즈베키스탄과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6개국은 투자환경 위험이 ''요주의''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1월 정부가 발표한 기업의 해외진출 리스크 경감 대책에 따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 고소득 국가 중 국가신용도가 최상위인 국가를 제외하고 연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해외 직접투자 잔액이 1억 달러 이상인 국가를 대상으로 1년에 한 차례 국가별 투자환경위험을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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