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속 왕건 안동으로 온다

세트장 개장과 함께 본격 촬영

지역내일 2001-05-07
안동댐 부근에 조성될 ‘태조왕건’ 촬영장이 완공돼 지난 28일 개장됐다.
안동댐 선창장에 고려목선 6척과 초가 등 해상촬영장 마련에 이어 안동댐 민속촌 뒤로 새로
마련된 윗트골 1만평에 관아와 초가 20여동, 저잣거리, 고려시대 염색공장 등이 조성됐다.
드라마 태조왕건은 시청률도 높을뿐 아니라 극 진행상 앞으로는 왕건이 주도권을 잡아나갈
예정이며 이달부터는 문경새재 왕건세트장에 이어 안동 세트장도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태조왕건 세트장 조성은 왕건의 고려건국에 삼태사의 공이 크게 기여를 했고 공민왕이
전쟁을 피해 안동으로 몽진을 오는 등의 역사적 정황으로 볼 때 ‘태조 왕건’ 드라마를 안
동에서 촬영하는 것도 의미있는 일로 여겨 안동시나 지역유지들이 적극적으로 유치한 것으
로 알려진다.
TV 세트장을 유치한 뒤 안동시는 부지 매입 등에 총 25억원을 투입, 현재 유교문화 프로젝
트팀에서 운영하고 있다. 프로젝트팀 김자현 팀장은 “유교문화권 사업의 일환으로 안동호
주변에 고가옥박물관과 중심숙박휴양 거점단지로 주변연계사업을 추진할 계획에 있다”고
밝혔다.
한국방송공사측은 향후 10년간 태조왕건 외에 삼별초, 장보고, 명성왕후 등의 사극을 촬영장
으로 사용후 안동시에 기증할 계획이어서 TV 사극 ‘태조왕건’ 촬영장이 안동의 새로운
문화관광 자원으로 부곽될 전망이다.

웅장한 성벽에서 초가삼간까지

안동댐 민속촌 까치구멍집 뒤로 길을 따라 올라가면 웅장한 기와집과 성벽, 초가 여러 동이
눈에 들어오고 성벽 아래 개울가에 빨래터도 운치를 더한다.
큰 기와집은 옛 관아건물로서 돌담으로 둘러져 있고 가장 바깥 건물이 외삼문으로 다섯칸
겹집이다. 그 안쪽 건물은 내삼문이며, 돌계단 위에 질청, 행랑채가 함께 있다. 내삼문을 들
어서면 옛날 고을 원님이 집무를 보던 동헌이 나오며 동헌 뒤편으로 원님의 숙소인 내아건
물이 있는데, 동헌은 TV드라마 촬영에 가장 많이 활용되는 건물이기도 하다. 모든 건물이
원목 통나무 기둥으로 세워졌고 바닥에는 전돌 7,000장이 깔려 있으며 기와는 FRP로 특수
제작돼 문경이나 제천세트장과는 달리 비교적 영구적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관아건물을 한바퀴 돌아나와 회랑채와 연결된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감옥건물이 나타난
다. 이 감옥은 중죄인 감옥과 일반감옥 두 동을 고려시대에 맞게 고증을 거쳐 지어졌다.
감옥터에서 바라보는 초가 20동은 후삼국시대 당시의 민가와 대나무로 얼퀴설퀴 엮어져 있
는 염색공장이 저잣거리에 원형으로 배치돼 있고 저잣거리에는 앞으로 돌담과 싸리문도 조
성할 계획이다.
또한 안동댐 선착장에는 후삼국시대 목선 6척이 안동호 수면위로 떠있고 해상가옥과 망루,
목책 등을 겸비해 해상전투장으로 드라마 촬영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향미 리포터 icebahpool@orgi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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