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불안속 MMF로 자금이동 가속화

지역내일 2008-03-10
MMF 설정액 65조원 돌파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해외 악재로 인한 주식시장의 불안이 지속되면서 머니마켓펀드(MMF)로의 자금 이동이 가속화되고 있다.
10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MMF 설정액은 5일 기준 65조3080억원으로 전주 대비 3490억원 늘어나 올 들어 9주 연속 자금 유입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MMF 설정액은 작년 말 46조7380억원에서 2개월여 동안 18조5700억원(39.7%) 불어났다. 이처럼 MMF로의 자금 이동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은 주식시장의 불안이 지속되면서 이탈한 자금이 마땅 대체 투자수단을 찾지 못한 채 초단기금융상품인 MMF로 옮겨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는 주가 상승에 힘입어 시중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집중되면서 MMF 설정액이 1년 새 10조4150억원 감소했다. 반면 지금은 장기화되고 있는 증시 불안과 여타 단기형 경쟁상품 대비 높은 MMF의 금리 경쟁력을 감안할 때 MMF로의 자금 유입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만기 30일 이내의 초단기금융상품인 MMF에 투자된 자금은 은행 보통예금처럼 수시입출금이 가능해 언제든 주식 투자자금으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에 주가가 반등할경우 증시로 재유입될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MMF 자금이 급증하는 것은 마땅히 갈 곳을 찾지 못한 시중 자금의 단기 부동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자금 흐름의 불확실성이 증가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에 나타났던 것과 같은 국내 유동성의 주식시장 쏠림 현상은 찾아보기 힘든 가운데 MMF 잔고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관심있게 봐야 할 것은 부동산 시장 동향으로 새정부 출범과 맞물려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질 경우 증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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