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망]정협위원 리충푸, “중국 집값 이성 잃어”

“베이징 시내 80평방미터 집값, 과장급 간부 25년치 급여 맞먹어”

지역내일 2008-03-10
중국 정협 리충푸(李崇富) 위원은 3월 6일 정협 사회과학계 그룹 토론에서 “중국 집값이 이성을 잃은 채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베이징 4환 내의 신축 건물 중 인민폐 1만6000위안 이하의 건물이 없고 재매매 되는 주택의 경우도 인민폐 1만3000 위안 정도이다. 80㎡짜리 집 한 채를 사려면 최소 인민폐 수백만 위안이 필요하다. 임금상승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과(科)급 간부 한 명의 25년 치 급여에 해당한다. 미국의 2007년 연말 집값 평균이 한 채에 21만9000 달러(인민폐 약 140여만 위안)로 중국과 비슷하지만 미국인 평균 생산총액은 4만 달러이고 중국은 3000달러에도 미치지 못한다.
리충푸 위원은 “토지는 부족한 자원이므로 부동산 시장은 영원히 파는 사람 위주의 시장이라 부동산 업계는 손해 볼 일이 없다. 염가 셋방, 경제형 주택, 가격제한 주택은 단지 적은 수의 가정만을 구제할 뿐이며 대다수 사람들의 집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없다. 서양국가들의 좋은 경험을 빌려 거주제도를 완성하고 개혁을 심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국가통계국의 조사 결과 올해 1월 중국 70대 도시의 주택 가격은 지난해 1월보다 11.3% , 지난해 12월보다는 0.3%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부처가 밝히는 주택 가격 동향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신축 주택의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12.2% 상승했고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그 중 90평방미터 이하의 신축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주택 상품 종류별로는 보통상품방(普通商品住房)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13.5%로 가장 크게 상승했다.
둘째 중고 주택의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1.9% 상승했고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셋째 신축 비주택 건물의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7.1% 상승했고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의 주택 가격은 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지난해 11월부터 실시한 거시 조정 조치가 효과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주택가격의 전월 대비 상승폭은 점차 축소되는 추세다.
중국망·김선태 기자 kst@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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