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몰입 시대 … 전화영어 시장 ‘후끈’

지역내일 2008-03-12
인터넷·통신 기업들 속속 시장 진출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영어 ‘몰입’ 교육 등 영어실력이 중요해지면서 원어민과 전화 통화를 하면서 회화 능력을 키우는 ‘전화영어’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인터넷 기업 등 여러 기업들이 수익모델 다각화를 위해 전화영어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12일 인터넷 기업인 SK커뮤니케이션즈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시작한 이 회사의 전화영어 서비스 ‘스피쿠스’가 최근 큰 폭으로 매출이 증가하면서 SK컴즈는 이 사업을 앞으로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이 서비스의 경우 누적회원이 3만여명으로 최근 1개월동안 전체의 3분의 1수준인 1만여명이 가입했으며, 올해 들어 월평균 매출액이 2억5000여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이 서비스의 가입자는 거의 대부분 성인들인 것으로 나타나 시간에 쫓겨 따로 영어 학원을 다니기 어려운 직장인들 사이에서 하루에 10분 내외의 시간을 필요로 하는 이 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에서는 이 분야 시장 규모가 지난해 430억원이었던 데 이어 올해 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 직장인 중심인 이 시장이 초·중등생(주니어)을 대상으로 확대될 경우 주니어 시장만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새 정부의 영어 ‘몰입’ 교육 정책으로 인해 시장 전망은 더욱 밝은 것으로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SK컴즈는 기존 전화영어 서비스에 더해 지난 2월 처음으로 자사의 메신저 네이트온 서비스와 연동한 화상영어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전화영어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특히 SK컴즈의 경우처럼 인터넷 기업이나 통신 기업들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인터넷 플랫폼이나 유선통신사업과 연계할 경우 시장 선점이 보다 효과적이어서 이 분야 진출에 더욱 의욕적으로 나서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해 2월 영어교육 전문업체인 능률교육과 제휴해 ‘헬로ET’라는 브랜드의 원어민 전화영어 인터넷화상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어 LG데이콤 역시 지난해 9월 한국외국어대학교 온라인교육 사업부와 제휴해 ‘유캔스픽’이란 이름으로 전화영어 서비스에 뛰어들었다.
그동안 소규모 업체 300여개가 난립하고 있어 절대 강자가 없었던 이 시장에 이처럼 대규모 통신·인터넷 기업들이 뛰어들면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는 업계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헌 SK컴즈 홍보팀 과장은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이 분야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SK컴즈는 화상영어와 온라인 상담 등 인터넷사업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용자들의 만족을 높여 스피쿠스를 성공적인 스피킹 영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