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현대택배 제치고 택배 1위 올랐다>

지역내일 2008-01-31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대한통운이 무려 9년 만에 현대택배를 제치고 지난해 택배업계 1위에 올랐다.3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택배업계 빅4의 지난해 연간 처리물량은 대한통운이 1억2천242만상자, 현대택배가 1억2천만상자, CJ GLS가 1억1천400만상자, 한진이 1억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2006년만해도 현대택배가 9천300만상자, 한진이 8천600만상자, 대한통운이 8천266만상자를 기록했던 터라 대한통운은 불과 1년만에 무려 4천만상자를 늘리면서 단숨에 택배업계 최강자로 등극했다.
택배사업은 1992년에 한진, 93년에 대한통운과 현대택배가 진출한 뒤 한진과 대한통운이 1,2위를 다투다가 98년 이후 2006년까지 현대택배가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해왔다. 택배업계에서는 대한통운이 지난해 단숨에 순위를 뒤집어 택배업계 1위에오른 것을 일대 사건으로 평가하고 있다.택배업계 전문가들은 대한통운이 법정관리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택배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온 반면 경쟁 택배사들이 영업 적자 등을 이유로 투자에 머뭇거리면서 대한통운이 택배업계 선두에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대한통운은 2005년 7월 이국동 사장이 취임한 이후 경영을 관리하던 법원을 설득해 지난해까지 총 4천200억원을 투자했는데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을 택배 사업 부문에 집중했다.
이를 통해 대한통운은 수도권, 호남, 영남, 대구, 부산에 이르기까지 지역거점 터미널을 증축해 물류 처리량을 기존보다 50% 이상 늘려 택배 수요 증가에 대비했다.
이후 2006년 추석 당시 폭증하는 택배 물량을 다른 택배사들이 감당하지 못하자대한통운은 이런 물량을 넘겨받아 신속하게 배송함으로써 택배업계에 주도권을 쥐었고 결국 지난해엔 4천만상자를 늘리는 기록을 달성했다.
대한통운은 올해에는 대전에 제2 허브터미널을 만들어 1일 50만개를 추가 분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서울 가산동에 수도권 택배터미널을 조성하는 등 택배 부문에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다.특히 대한통운은 최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인수됨에 따라 한국복합물류의 지역창고를 이용해 택배 처리 능력을 배가시키고 그룹 자체 물량을 소화해 올해 연간 2억개를 처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금호아시아나그룹 자체 물량만 연간 수백만 상자에 달하며, 대한통운과 금호아시아나의 계열사인 한국복합물류의 물류 처리 시스템이 통합될 경우 배송 속도가 기존 택배사들보다 절반 이상 빨라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CJ GLS측은 "그동안 현대택배의 연간 택배 물량이 가장 많았는데 지난해에는 대한통운이 넘어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대한통운이 금호아시아나로 인수된 상황이라 앞으로 대한통운의 택배 물량이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우리는 그동안 글로벌과 항만, 택배를 전략사업을 삼았으며남들이 영업 수지를 이유로 택배 투자를 꺼릴 때 과감하게 베팅했다"면서 "올해 금호아시아나그룹과 시너지를 통해 2억개를 처리해 택배업계 1위 자리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president21@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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