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진(11)양의 실종·살해사건을 계기로 경기도가 어린이 범죄에 취약하다는 점이 다시 확인됐다. 경기도는 서울을 둘러싸고 급속하게 도시화되고 인구의 이동이 늘어나면서 각종 범죄의 온상으로 전락하고 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유괴나 실종·살해사건도 전국에서 가장 빈번하다. 경기도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경찰청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이인영 의원(통합민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는 2003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12세 이하 아동을 상대로 한 유괴·납치건수에서 35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 25명, 부산 8명 등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전국에서 발생한 유괴사건 (141건)의 25%를 차지한다. 2003년 3월 광명시 소하2동에 사는 초등학교 1학년 전 모(당시 8세)양이 놀이터에 간다며 집을 나간 뒤 실종됐다. 이후 전양은 실종 4주째인 4월 21일 경기도 화성의 시화간척지 내 물웅덩이에서 사체로 발견됐다.
2004년 1월 부천시 역곡동에서 발생한 윤 모(당시 13세)군과 임 모(당시 12세)군에 대한 살해사건도 온 국민을 분노케 했다. 집근처에서 실종된 두 아이는 실종 16일만에 인근 야산에서 옷이 발가벗겨지고 운동화 끈으로 양손을 묶인 채 사체로 발견됐다.
포천의 한 중학교 2학년 학생인 엄 모(당시 15세)양도 실종된 지 90여일 만에 배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상선 기자 ss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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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유괴나 실종·살해사건도 전국에서 가장 빈번하다. 경기도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경찰청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이인영 의원(통합민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는 2003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12세 이하 아동을 상대로 한 유괴·납치건수에서 35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 25명, 부산 8명 등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전국에서 발생한 유괴사건 (141건)의 25%를 차지한다. 2003년 3월 광명시 소하2동에 사는 초등학교 1학년 전 모(당시 8세)양이 놀이터에 간다며 집을 나간 뒤 실종됐다. 이후 전양은 실종 4주째인 4월 21일 경기도 화성의 시화간척지 내 물웅덩이에서 사체로 발견됐다.
2004년 1월 부천시 역곡동에서 발생한 윤 모(당시 13세)군과 임 모(당시 12세)군에 대한 살해사건도 온 국민을 분노케 했다. 집근처에서 실종된 두 아이는 실종 16일만에 인근 야산에서 옷이 발가벗겨지고 운동화 끈으로 양손을 묶인 채 사체로 발견됐다.
포천의 한 중학교 2학년 학생인 엄 모(당시 15세)양도 실종된 지 90여일 만에 배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상선 기자 ss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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