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갑작스런 한파...정부 긴급 대책 마련
라니냐로 지구촌 곳곳에서 이상 기후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에서도 갑자기 불어 닥친 한파로 많은 농민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18일 일간지 ‘베트남뉴스’가 보도했다. 이에 베트남 정부는 난생 처음 냉해를 입은 농민들을 위해 베트남 북부와 중부 지역에 전문가를 파견하고, 1500억 동(930만 달러)을 지원비로 내 놓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최근의 긴급대책회의에서 카오 둑 팟 농업개발부 장관은 만일 기온이 15도씨 아래로 떨어진다면 농부에게 봄 작물을 심지 않도록 해달라고 각 주정부에 말했다. 그리고 이미 작물을 심은 경우에는 비닐 등으로 농작물을 따뜻하게 유지시켜야한다고 당부했다.
팟 장관은 또 베트남 전력에 2월 27일부터 3월 4일 사이에 홍 강 삼각주에 있는 수력발전소 저수지를 열어 논에 충분한 물을 공급하도록 주문했다.
파견된 전문가들은 베트남 북부지역에서 가축을 키우는 농부들에게 혹한기에 가축을 보호하는 방법에 대해 교육할 예정이다.
농업개발부 보고서에 따르면 하 쟝, 박 칸, 옌 바이, 탄 호아 그리고 랑 선 등의 산지에서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3만 마리의 소가 죽었다고 한다.
또 26만 헥타르 중 10만 헥타르 이상의 겨울-봄 작물 재배지에서는 갑자기 불어 닥친 한파에 작물들이 모두 얼어 죽어 800억 동의 재산 피해가 났다.
정부는 종자 값의 절반 또는 종자 값 1킬로그램에 해당하는 4,000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추위로 죽은 소에 대해서는 한 마리에 100만 동씩 보상하기로 했고 팟 장관이 말했다.
농업개발부는 소를 사육하는 농가에 음식과 옷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한 마리당 10만 동을 지급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동사로 가축을 잃은 농부들이 새로 가축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은행대출을 해주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기상청은 갑자기 불어 닥친 한파는 며칠 동안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 후 날씨가 풀리더라도 한동안은 농사와 어로활동이 가능해 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미 리포터 kkami25@hanmail.net
라니냐=동태평양에서 평년기온보다 0.5도 낮은 저수온 현상이 5개월 이상 일어나는 이상해류현상. 엘니뇨와는 반대. 라니냐는 세계 각 지역에 장마, 가뭄, 추위 등 각기 다른 영향을 미친다. 최근에는 라니냐로 인해 아프가니스탄의 폭설, 중국의 한파 등 세계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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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냐로 지구촌 곳곳에서 이상 기후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에서도 갑자기 불어 닥친 한파로 많은 농민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18일 일간지 ‘베트남뉴스’가 보도했다. 이에 베트남 정부는 난생 처음 냉해를 입은 농민들을 위해 베트남 북부와 중부 지역에 전문가를 파견하고, 1500억 동(930만 달러)을 지원비로 내 놓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최근의 긴급대책회의에서 카오 둑 팟 농업개발부 장관은 만일 기온이 15도씨 아래로 떨어진다면 농부에게 봄 작물을 심지 않도록 해달라고 각 주정부에 말했다. 그리고 이미 작물을 심은 경우에는 비닐 등으로 농작물을 따뜻하게 유지시켜야한다고 당부했다.
팟 장관은 또 베트남 전력에 2월 27일부터 3월 4일 사이에 홍 강 삼각주에 있는 수력발전소 저수지를 열어 논에 충분한 물을 공급하도록 주문했다.
파견된 전문가들은 베트남 북부지역에서 가축을 키우는 농부들에게 혹한기에 가축을 보호하는 방법에 대해 교육할 예정이다.
농업개발부 보고서에 따르면 하 쟝, 박 칸, 옌 바이, 탄 호아 그리고 랑 선 등의 산지에서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3만 마리의 소가 죽었다고 한다.
또 26만 헥타르 중 10만 헥타르 이상의 겨울-봄 작물 재배지에서는 갑자기 불어 닥친 한파에 작물들이 모두 얼어 죽어 800억 동의 재산 피해가 났다.
정부는 종자 값의 절반 또는 종자 값 1킬로그램에 해당하는 4,000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추위로 죽은 소에 대해서는 한 마리에 100만 동씩 보상하기로 했고 팟 장관이 말했다.
농업개발부는 소를 사육하는 농가에 음식과 옷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한 마리당 10만 동을 지급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동사로 가축을 잃은 농부들이 새로 가축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은행대출을 해주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기상청은 갑자기 불어 닥친 한파는 며칠 동안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 후 날씨가 풀리더라도 한동안은 농사와 어로활동이 가능해 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미 리포터 kkami25@hanmail.net
라니냐=동태평양에서 평년기온보다 0.5도 낮은 저수온 현상이 5개월 이상 일어나는 이상해류현상. 엘니뇨와는 반대. 라니냐는 세계 각 지역에 장마, 가뭄, 추위 등 각기 다른 영향을 미친다. 최근에는 라니냐로 인해 아프가니스탄의 폭설, 중국의 한파 등 세계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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