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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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휘발유값도 전국평균 3달러 재돌파
경기둔화, 수요감소 불구 고공행진, 경제불안가중
국제 유가가 사상 처음으로 100달러를 돌파한 채 마감해 경제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그동안 100달러를 오르내리던 국제유가가 19일 끝내 종가로도 100달러를 돌파했다.
국제유가가 장중 한때 100달러를 돌파한 적은 있으나 종가기준으로 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유가는 19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3월 인도분의 경우 배럴당 100.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 비해 배럴당 4.51달러(4.7%) 급등했다
이날 유가는 올들어 세번째로 장중 100달러를 돌파했고 장중 최고가는 100.10 달러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으며 결국 종가마저 100달러를 처음으로 넘어선 것이다.
국제유가가 사상 처음으로 종가기준 1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오페크의 감산 가능성이 제기 됐고 정유시설의 문제로 공급 차질이 우려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내달 5일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서 감산이 결정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국제유가를 끌어 올렸다.
이란의 골람 노자리 석유장관은 지난 주말 "OPEC의 3월 감산은 일상화돼 있다"고 언급해 3월 회의에서 감산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여기에 텍사스 정유시설의 폭발 사고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와 나이지리아와 북해, 베네수엘라의 엑손 모빌에 대한 수출 중단 결정, 달러 약세도 유가 급등을 부추겼다.
유가 및 경제분석가들은 “미국을 비롯한 지구촌의 경제불안으로 유류 수요가 줄어들어 유가는 하향세를 타야 정상적인데 100달러대 유가의 컴백은 놀라울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국제유가의 100달러대 돌파는 미국내 휘발유값의 고공행진으로 이어지고 불경기 위험에 빠진 미국경제를 더욱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
미국내 휘발유값은 19일 전국평균이 다시 3달러대를 돌파해 3.03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에 비해 무려 갤런당 78센트나 급등해 있는 것이다.
미국에서도 하와이는 이날 현재 갤런당 3.486달러까지 치솟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본토에서는 뉴욕이 3.235달러로 가장 높고 캘리포니아가 3.199달러, 알래스카 3.187 달러, 서부 워싱턴주와 동부 커네티컷주가 각 3.183달러, 웨스트 버지니아 3.150달러의 고유가를 보이고 있다.
연방 에너지부는 여행시즌이 시작되는 봄철에는 미 전국의 휘발유값이 갤런당 3.40달러 까지 폭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유가의 급등은 미국민들이 천정부지 에너지 비용 만큼 씀씀이를 줄일 수 밖에 없어져 미국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소비를 위축시킬 수 있으므로 불경기 위험이 더욱 가중 될 것이라는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다만 유가 전문가들은 국제유가의 100달러 고공행진이 머지않아 일단 주춤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다수의 유가전문가들은 2분기가 전통적으로 수요가 줄어드는 시기인데다 지구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등을 감안해볼 때 유가의 고공행진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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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휘발유값도 전국평균 3달러 재돌파
경기둔화, 수요감소 불구 고공행진, 경제불안가중
국제 유가가 사상 처음으로 100달러를 돌파한 채 마감해 경제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그동안 100달러를 오르내리던 국제유가가 19일 끝내 종가로도 100달러를 돌파했다.
국제유가가 장중 한때 100달러를 돌파한 적은 있으나 종가기준으로 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유가는 19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3월 인도분의 경우 배럴당 100.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 비해 배럴당 4.51달러(4.7%) 급등했다
이날 유가는 올들어 세번째로 장중 100달러를 돌파했고 장중 최고가는 100.10 달러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으며 결국 종가마저 100달러를 처음으로 넘어선 것이다.
국제유가가 사상 처음으로 종가기준 1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오페크의 감산 가능성이 제기 됐고 정유시설의 문제로 공급 차질이 우려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내달 5일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서 감산이 결정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국제유가를 끌어 올렸다.
이란의 골람 노자리 석유장관은 지난 주말 "OPEC의 3월 감산은 일상화돼 있다"고 언급해 3월 회의에서 감산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여기에 텍사스 정유시설의 폭발 사고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와 나이지리아와 북해, 베네수엘라의 엑손 모빌에 대한 수출 중단 결정, 달러 약세도 유가 급등을 부추겼다.
유가 및 경제분석가들은 “미국을 비롯한 지구촌의 경제불안으로 유류 수요가 줄어들어 유가는 하향세를 타야 정상적인데 100달러대 유가의 컴백은 놀라울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국제유가의 100달러대 돌파는 미국내 휘발유값의 고공행진으로 이어지고 불경기 위험에 빠진 미국경제를 더욱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
미국내 휘발유값은 19일 전국평균이 다시 3달러대를 돌파해 3.03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에 비해 무려 갤런당 78센트나 급등해 있는 것이다.
미국에서도 하와이는 이날 현재 갤런당 3.486달러까지 치솟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본토에서는 뉴욕이 3.235달러로 가장 높고 캘리포니아가 3.199달러, 알래스카 3.187 달러, 서부 워싱턴주와 동부 커네티컷주가 각 3.183달러, 웨스트 버지니아 3.150달러의 고유가를 보이고 있다.
연방 에너지부는 여행시즌이 시작되는 봄철에는 미 전국의 휘발유값이 갤런당 3.40달러 까지 폭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유가의 급등은 미국민들이 천정부지 에너지 비용 만큼 씀씀이를 줄일 수 밖에 없어져 미국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소비를 위축시킬 수 있으므로 불경기 위험이 더욱 가중 될 것이라는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다만 유가 전문가들은 국제유가의 100달러 고공행진이 머지않아 일단 주춤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다수의 유가전문가들은 2분기가 전통적으로 수요가 줄어드는 시기인데다 지구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등을 감안해볼 때 유가의 고공행진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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