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플레 장기화 전망"

지역내일 2008-02-25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최근 폭설로 심화되고 있는 중국의 인플레이션이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24일 `중국 인플레 장기화된다''라는 보고서에서 지난해 말 4.8%로 10년만에 최고치의 물가상승률을 기록, 인플레이션이 심화돼온 중국이 올해 초 50년만에 내린 폭설로 수급상황이 더욱 악화되면서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7.1%를 기록,물가불안 우려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돼지고기 가격이 주도하는 식료품 부문의 물가상승과 부동산 가격 급등, 폭설로인한 정상적인 생산활동 차질과 물류대란으로 인한 식품, 석탄의 공급부족 심화 등 현재 물가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는 단기적 요인이 해결된다고 하더라도 중국의 인플레이션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란 게 연구원의 분석이다.
중국내 농산물 생산이 줄어드는 반면 도시근로자의 수요는 늘어나는 수급불균형에 따라 식품가격 상승압력이 계속될 것이고, 그동안 낮게 유지돼온 중국내 유가에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이 점차 가시화될 것이며, 생산성을 웃도는 임금상승이 지속되고 있고, 위안화 절상의 물가안정효과도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국의 실제 국내총생산(GDP)에서 잠재GDP를 뺀 GDP갭은 2006년부터 양으로 전환돼 지난해는 갭이 더 커지면서 총수요 측면에서 물가상승압력이 급속히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원은 밝혔다.
GDP갭이 양인 경우 경기과열로 수요가 적정생산수준을 초과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발생하고 반대로 음인 경우 수요가 공급능력 수준 이하에 있어 디플레이션 압력이 나타나게 된다.
이 밖에 막대한 외환보유고와 무역흑자, 저금리 등에 따른 과잉유동성 현상도 중국의 인플레이션을 초래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연구원은 덧붙였다.
연구원은 이에 따라 중국의 물가상승률은 앞으로 적어도 2010년 이전에는 1998년에서 지난해까지 10년간 연평균 물가상승률 평균치인 1.1%보다 4배 정도 높은 4∼5% 가량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올해 물가상승률은 5%대 초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yulsid@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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