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지역내일 2008-02-29 (수정 2008-02-29 오전 7:47:47)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이명박 정부 영어교육정책 정면비판
“국민 모두가 영어 잘할 필요있나” … 창의적 인재양성 강조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 이명박 정부의 영어교육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정 전 총장은 지난 12일 모교인 서울 도봉구 쌍문동 창경초등학교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새 정부의 영어교육정책을 강하게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강의에 참석한 복수의 학부모에 따르면 정 전총장은 “지금 전 국민이 영어를 잘해야 한다는 정책을 펴고 있는데 대단히 문제가 많다”며 “전 국민이 영어를 전부 잘해서 무엇 하나”라고 말했다.
정 전 총장은 또 국어교육을 강조하면서 “국어를 잘하는 학생이 영어도 잘 하더라”며 “이런 식으로 정책을 펴면 부자만 공부를 하라는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날 강연에서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정책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정 전 총장은 창의적인 인재가 부족하다며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을 펼쳐야 한다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 고등학교 입시의 부활을 강조했다고 한다. 정 전 총장은 이밖에도 자신의 유학생활과 서울대 총장을 하면서 느낀 학생들에 대한 생각, 자식교육 등에 대해서도 학부모들과 진지하게 토론했다.
이에 대해 정 전 총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명박 정부의 영어교육정책을 비판한 것은 아니다”며 “상식에 입각해 일반론적으로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총장은 이 학교 12회 졸업생이다.
한편 이날 강의에 참석했던 한 학부모는 “그렇지 않아도 영어교육에 커다란 부담을 가지고 있는데 이명박 정부가 너무 일방적으로 정책을 편다”며 “부자들만 영어공부를 하라는 것밖에 안된다”고 말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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