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강남, 서초, 송파 등 전략지역 추후심사
4.9 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안강민)가 28일부터 제2차 공천심사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서울지역 16곳의 공천자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천심사위는 이날 수도권과 충청, 강원의 단수지역과 서울 경합지역 30곳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이중 서울 16곳을 포함해 모두 30여 곳을 ‘공천 내정’ 지역으로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단수 지역의 경우 진영(용산) 진수희(성동갑) 홍준표(동대문을) 이재오(은평을) 정두언(서대문을) 이군현(동작을) 의원과 정태근(성북갑)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 7명이 내정됐다.또 서울의 경합지역 30곳 중에서는 원희룡(양천갑) 권영세(영등포을) 의원과 김효재(성북을) 정양석(강북갑) 안홍렬(강북을) 신지호(도봉갑) 김선동(도봉을) 현경병(노원갑) 김성식(관악갑) 후보 등 9명의 공천이 내정됐다.
그러나 종로의 경우 ‘정치 1번지’라는 상징성이 있어 공천자를 내정할 경우 다른 당에서 거물급으로 전략공천할 가능성이 있어 유보했으며, 전략공천이 가능한 강남과 서초, 송파 등 7개 지역구도 별도지역으로 분류, 추후 심사키로 했다.
경기 단수지역은 신상진(성남 중원) 고흥길(성남 분당갑) 임태희(성남 분당을) 임해규(부천 원미갑) 차명진(부천 소사) 유정복(김포) 의원과 이사철(부천 원미을) 박종운(부천 오정) 원유철(평택갑) 전 의원 등 9명이, 인천 단수지역은 김해수(계양갑) 당협위원장이 ‘본선 티켓’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도권 공천 내정자 26명 중에서 친이(친 이명박)-친박(친 박근혜)의비율은 19:4로 친이계가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중립은 3명에 불과했다.
이밖에 충청, 강원지역에서는 강창희(대전 중구) 전 의원과 홍문표(충남 홍성.예산) 이계진(강원 원주) 의원의 공천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심위는 이날 54개 단수후보 지역에 대한 공천 심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3선 이상의 경우 수도권과 영남권 일부 중진들에 대한 ‘공천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아 진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상득 국회 부의장의 공천 여부를 놓고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인 이방호 사무총장이 공천을 매듭지으려 했으나, 다수의 공심위원이 반대하면서 심사 자체를 거부, 회의장을 나가는 파행을 겪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심위는 내달 1일 전국 단수지역과 서울 및 경기도의 경합지역 공천 내정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심위에서 공천이 내정된 후보는 최고위원회의 인준을 거쳐 총선후보로 최종 확정된다.
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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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안강민)가 28일부터 제2차 공천심사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서울지역 16곳의 공천자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천심사위는 이날 수도권과 충청, 강원의 단수지역과 서울 경합지역 30곳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이중 서울 16곳을 포함해 모두 30여 곳을 ‘공천 내정’ 지역으로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단수 지역의 경우 진영(용산) 진수희(성동갑) 홍준표(동대문을) 이재오(은평을) 정두언(서대문을) 이군현(동작을) 의원과 정태근(성북갑)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 7명이 내정됐다.또 서울의 경합지역 30곳 중에서는 원희룡(양천갑) 권영세(영등포을) 의원과 김효재(성북을) 정양석(강북갑) 안홍렬(강북을) 신지호(도봉갑) 김선동(도봉을) 현경병(노원갑) 김성식(관악갑) 후보 등 9명의 공천이 내정됐다.
그러나 종로의 경우 ‘정치 1번지’라는 상징성이 있어 공천자를 내정할 경우 다른 당에서 거물급으로 전략공천할 가능성이 있어 유보했으며, 전략공천이 가능한 강남과 서초, 송파 등 7개 지역구도 별도지역으로 분류, 추후 심사키로 했다.
경기 단수지역은 신상진(성남 중원) 고흥길(성남 분당갑) 임태희(성남 분당을) 임해규(부천 원미갑) 차명진(부천 소사) 유정복(김포) 의원과 이사철(부천 원미을) 박종운(부천 오정) 원유철(평택갑) 전 의원 등 9명이, 인천 단수지역은 김해수(계양갑) 당협위원장이 ‘본선 티켓’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도권 공천 내정자 26명 중에서 친이(친 이명박)-친박(친 박근혜)의비율은 19:4로 친이계가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중립은 3명에 불과했다.
이밖에 충청, 강원지역에서는 강창희(대전 중구) 전 의원과 홍문표(충남 홍성.예산) 이계진(강원 원주) 의원의 공천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심위는 이날 54개 단수후보 지역에 대한 공천 심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3선 이상의 경우 수도권과 영남권 일부 중진들에 대한 ‘공천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아 진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상득 국회 부의장의 공천 여부를 놓고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인 이방호 사무총장이 공천을 매듭지으려 했으나, 다수의 공심위원이 반대하면서 심사 자체를 거부, 회의장을 나가는 파행을 겪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심위는 내달 1일 전국 단수지역과 서울 및 경기도의 경합지역 공천 내정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심위에서 공천이 내정된 후보는 최고위원회의 인준을 거쳐 총선후보로 최종 확정된다.
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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