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병 송영선 등 17명 2차 공천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친박(친 박근혜) 인사들이 주축이 된 ‘친박연대’는 24일 서청원 당 공동대표의 동작갑 공천을 취소, 비례대표 후보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친박연대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함승희 당 공천심사위원장이 발표했다.
함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당이 급조된 만큼 중앙당을 추스르고 전국적으로 선거를 관리할 사람이 서청원 대표 말고는 마땅히 없다”며 “홍사덕 선대위원장은 대구로 내려가 선거를 치러야 하는 만큼 서 대표가 동작갑에 나가 한나라당의 잘못된 공천에 대해 주민의 심판을 받는 상황이 불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 대표는 이에 따라 이번 총선에서 당 비례대표로 출마하게 된다고 함 위원장은 덧붙였다.
함 위원장은 이와 함께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혔던 친박 현역 의원 서너 명과 자유선진당에 몸담았던 보수성향 인사 일부가 입당 요청을 해왔다”면서 “오늘 검토를 거쳐 내일 쯤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친박연대는 한나라당을 탈당한 송영선 전 의원(대구 달서병)과 16대 국회 건설교통위원장을 지낸 김일윤 전 의원(경북 경주)을 포함한 17명의 2차 공천자를 확정해 발표했다.
◇2차 공천자 명단.
▲서울(3) = 유영철(구로갑), 서준영(마포을), 조평열(구로을)▲경기(4) = 박용승(성남 수정), 박상대(남양주갑), 이우현(용인 처인), 박성희(여.부천 원미을)▲경남(3) = 허점도(김해갑), 박희원(의령.함안.합천), 김재흥(진주갑)▲부산(2) = 박대해(연제) 김세현(해운대.기장을)▲경북(2) = 김일윤(경주), 이귀영(양양.영덕.봉화.울진)▲대전(1) = 서종환(서구을)▲대구(2) = 박영민(북구갑), 송영선(달서병)
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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