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내각 청문회에 이어 3월 인사 청문회도 치열한 여야 격돌이 예상된다.
당장 7일로 예정돼 있는 김성호 국정원장 내정자 청문회에 삼성떡값 폭로 당사자인 김용철 변호사 출석이 확실시 된다.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은 6일 청문회에 김용철 변호사를 증인으로 채택하겠다고 밝혔다.
삼성그룹 법무팀장이었던 김용철 변호사는 정의구현사제단 성명에서 김성호 국정원장 내정자에게 직접 돈을 건넨 것으로 돼 있다. 김성호 내정자와 김용철 변호사는 청문회장에서 삼성떡값을 둘러싸고 치열한 진실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재성 통합민주당 원내대변인은 6일 내일신문과의 통화에서 “김용철 변호사를 증인으로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호 국정원장 내정자의 적격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새로운 변수가 나온 만큼 김용철 변호사의 증인 채택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한나라당 역시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진실을 밝히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6일 최고위 회의 후 “총선용 정치 공세가 맞다”면서도 “하지만 진상을 밝히기 위해 김용철 변호사와 홍만표에 대한 증인을 신청하기로 당내 입장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날 최고위에서는 일부 반대 의견이 있었지만 이번만은 밀릴 수 없다는 입장으로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칫 2월처럼 밀릴 경우 한달 앞둔 총선에서의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번 폭로가 김 변호사의 진술만 있을 뿐 구체적인 증거가 없다는 사실도 대질 청문회를 강행한 이유로 꼽히고 있다.
당사자인 김성호 국정원장 내정자도 이날 오전 국정원을 통해 “김용철 변호사를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해 줄 것을 국회에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여운 전예현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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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7일로 예정돼 있는 김성호 국정원장 내정자 청문회에 삼성떡값 폭로 당사자인 김용철 변호사 출석이 확실시 된다.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은 6일 청문회에 김용철 변호사를 증인으로 채택하겠다고 밝혔다.
삼성그룹 법무팀장이었던 김용철 변호사는 정의구현사제단 성명에서 김성호 국정원장 내정자에게 직접 돈을 건넨 것으로 돼 있다. 김성호 내정자와 김용철 변호사는 청문회장에서 삼성떡값을 둘러싸고 치열한 진실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재성 통합민주당 원내대변인은 6일 내일신문과의 통화에서 “김용철 변호사를 증인으로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호 국정원장 내정자의 적격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새로운 변수가 나온 만큼 김용철 변호사의 증인 채택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한나라당 역시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진실을 밝히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6일 최고위 회의 후 “총선용 정치 공세가 맞다”면서도 “하지만 진상을 밝히기 위해 김용철 변호사와 홍만표에 대한 증인을 신청하기로 당내 입장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날 최고위에서는 일부 반대 의견이 있었지만 이번만은 밀릴 수 없다는 입장으로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칫 2월처럼 밀릴 경우 한달 앞둔 총선에서의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번 폭로가 김 변호사의 진술만 있을 뿐 구체적인 증거가 없다는 사실도 대질 청문회를 강행한 이유로 꼽히고 있다.
당사자인 김성호 국정원장 내정자도 이날 오전 국정원을 통해 “김용철 변호사를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해 줄 것을 국회에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여운 전예현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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