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도 기회균형선발 도입

94개 대학서 2만명 선발 … 학생부 반영 비율 높아

지역내일 2008-03-26
전문대학이 2009학년도 입시부터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기회균형선발제’를 도입한다. 또 전문대학들은 입시에서 학생부를 반영하는 학교가 많고 반영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정길 배화여대 학장)는 25일 전국 147개 대학의2009학년도 입학전형계획 주요사항을 집계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기회균형선발제를 도입하는 전문대는 94개 대학이며 선발인원은 1만9511명이다. 이는 정원 외 특별전형 선발 인원의 27.9%에 달한다. 선발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대상 학생이며 이 전형을 통해 입학한학생 중 일정 성적 이상인 학생에게는 정부 장학금이 지급된다.

◆학생부 반영비율 높아 = 전문대학들은 학생부를 반영하는 경우가 많고, 반영비율도 높다. 수시 2학기 일반전형(주간)은 137개 대학 중 117개 대학이, 특별전형(주간)은 143개 대학 중 116개 대학이 학생부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정시모집에서는 일반전형을 실시하는 147개 대학 중 105개 대학이 학생부와 수능 성적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또 22개 대학은 학생부만으로 신입생을 뽑는다.
특별전형에서는 135개교 중 85.2%에 해당하는 115개 대학이 학생부만을 활용해 선발하게 된다. 학생부 반영방법은 수시 1학기 특별전형의 경우 65개 대학이 전 과목을 반영하며 17개 대학은 2과목을 반영한다. 또 10개 대학은 8과목을 반영한다.
학년별 반영비율은 1학년과 2학년 성적을 각각 50% 반영하는 곳이 44개교로 가장 많다.

◆학생부 반영비율 높아 = 전문대 입시는 학생부를 반영하는 대학이 많고 반영비율도 높다.
학생부만으로 신입생을 보는 대학은 수시1학기모집의 경우, 일반전형 97개교, 특별전형 94개교 등이다. 수시2학기모집은 일반전형에서 117개교, 특별전형 116개교 등이며 정시모집에서는 일반전형 22개교, 특별전형 115개교 등이다.
학생부 반영방법은 수시 1학기 특별전형의 경우 전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65개교, 2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17개교, 8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10개교이며 학년별 반영비율은 1학년과 2학년 성적을 각각 50% 반영하는 곳이 44개교로 가장 많다.
전문대학들은 수능성적을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다. 수능성적 반영대학 120개교 중 33개교는 표준점수, 63개교는 백분위점수, 24개교는 등급을 활용한다. 또 영역별로는 대부분 대학이 수리 가·나형, 탐구영역 사탐·과탐·직탐 영역을 수험생이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이색학과 눈길 =
전문대학 입학전형계획을 살펴보면 성적 외에 응시자의 소질, 적성, 특기, 장점 등을 중시한 이색 특별전형이 많다.
수시 1학기모집의 경우 영남이공대 등 5개교가 자동차·기계·전기분야에 관심이 많은 여학생을 뽑는다. 춘해대 등 6개교는 유아교육·보육 및 간호에 관심 있는 남학생을 선발한다. 전주기전대는 약물남용 및 흡연을 하지 않기로 서약한 자를 응시 대상으로 정했다. 신성대 등 11개교는 각종행사 자원봉사자, 축제도우미 참가자를 따로 뽑기로 했다.
제주한라대 등 21개교는 자기추천 전형을 실시하며 김해대는 자녀를 둔 학부모, 주성대 등 5개교는 개인 홈페이지 운영자, 대구산업정보대는 독도 관련 활동가, 대경대 등 4개교는 프로게이머를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전남과학대, 한영대 등은 국제결혼 이주자 가족을 따로 선발한다. 구미1대학 등 28개교는 헌혈참여자 및 장기기증자를 선발하고 대원과학대 등 42개교는 생활보호대상자 자녀를, 혜천대 등 53개교는 소년·소녀가장을 뽑기로 했다.

◇ 전형일정 = 수시 1학기 및 수시 2학기 모집 전형일정은 4년제 대학과 같다.
수시 1학기는 7월14일부터 23일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7월24일부터 8월31일까지 전형을 실시한다.수시 2학기는 9월8일부터 12월9일까지 대학별 입학전형계획에 따라 자율적으로 전형을 실시한다.정시모집은 12월18일부터 2009년 2월16일까지 원서접수, 전형, 합격자발표 및 등록 등의 일정이 대학별로 진행된다.정시모집 미충원 인원을 뽑는 추가모집의 경우 2008학년도까지는 3월1일부터 7일까지 실시했으나 2009학년도에는 내년 2월17일부터 28일까지 실시, 모든 전형을 학기 개시일 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정시모집 기간 중 분할모집하는 대학은 가톨릭 상지대학 등 66개교로 지난해(75개교)보다 약간 줄었으며 이중 두 차례 분할 모집하는 대학은 상지영서대 등 61개교,세 차례 분할모집하는 대학은 창원전문대 등 5개교이다.

◆정원 내 모집인원 해마다 감소 =
2009학년도 전문대학의 총 모집인원은 30만3202명이며 이중 정원 내로 147개교에서 23만3368명을, 정원 외로 147개교에서 6만9834명을 뽑는다.
정원 내 모집인원은 지난해보다 4506명 감소했으며 정원 외 모집인원은 지난해보다 5425명 증가했다. 정원 내 모집인원은 2005학년도 26만6090명, 2006학년도 24만7604명, 2007학년도 23만8069명, 2008학년도 23만7874명 등 해마다 줄고 있다.
모집시기별로는 수시 1학기 모집인원이 4만5725명, 수시 2학기 모집인원이 18만1395명, 정시 모집인원이 7만6082명이다.
전형별로는 수시와 정시를 합쳐 일반전형 선발인원이 12만1609명으로 정원 내총 모집인원의 절반 이상(52.1%)을 차지한다. 특별전형으로는 정원 내에서 총 11만1759명을, 정원 외로는 6만9834명을 선발한다.

◆수험생 유의사항 =
수시모집 기간 중에는 전문대학 간, 4년제 대학 및 전문대학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수시모집에 지원해 한 개 대학에라도 합격한 경우 등록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수시 1학기 모집에 합격했을 때도 등록여부와 관계없이 수시 2학기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정시모집 기간 중 전문대학 간, 전문대학과 4년제 대학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4년제 대학의 정시모집에 지원해 합격했을 때도 전문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이중등록 규정, 입학지원방법을 위반한 자는 추후 전산자료를 검색해 확인될 경우 입학이 무효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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