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시민의모임 조사결과
아동들이 TV를 보는 시간대의 식품광고 중 절반이 정크푸드(Junk Food) 광고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내외 소비자기구와 비만 전문가들은 정크푸드 광고 제한 캠페인에 나섰다.
소비자시민모임(회장 김재옥 이하 소시모)은 28일 “어린이ㆍ청소년 프로그램 편성시간대 식품광고에서 피자 등 패스트푸드와 콜라 등 정크푸드(Junk Food)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51%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2월27일에서 3월4일 1주일간 KBS2-TV와 MBC-TV(오후 4~9시), SBS-TV(오후 3~8시)를 모니터링한 결과다.
소시모는 “패스트푸드광고는 어린이들의 건강한 식습관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보건복지부와 식약청에 ‘어린이 대상 식품 마케팅에 대한 국제규약(이하 규약)’을 채택하고 법제화할 것을 촉구하는 공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규약은 소시모가 회원으로 참여한 국제소비자기구(CI)와 국제비만특별조사위원회(IOTF)가 만든 것이다.
이 규약은 정크푸드에 대해 △오전 6시~오후 9시의 라디오ㆍTV 광고 △웹사이트 등 뉴미디어 마케팅을 하지 못하도록 규제한다. 또 정크푸드의 학교 내 판촉이나 공짜 장난감 등 어린이 판촉을 규제하고 스타 광고와 만화 캐릭터 사용을 제한한다.
정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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