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도 53.5%서 46.9%로 하락
한나라당 총선가도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명박 정부에 대한 ‘안정론’ 보다 ‘견제론’이 시간이 흐를수록 커지고 있다.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내일신문·한길리서치 3월 정례여론조사 결과 ‘이명박 정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38.4%)은 ‘안정론’보다 ‘이명박 정부에 견제·균형 잡아줘야한다’(57.3%)는 ‘견제론’이 높게 나왔다. 지난 2월 정례조사와 비교해 보면 ‘견제론’은 5.8%포인트 늘어난 반면 ‘안정론’은 7.5%포인트 하락했다.
견제론은 40대 이하와 호남·제주, 전문재졸 이상, 화이트칼라, 중산층 이상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화이트칼라층과 중산층 이상은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했던 층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지난 2월 조사에서 48.8%였으나, 3월 조사에서 55.5%로 6.7%포인트 상승했다.
세대별로 보면 19~29세의 경우 견제론이 72.0% 안정론 25.1%, 30대의 경우 견제론 71.1% 안정론 26.5%, 40대의 경우 견제론 55.9% 안정론 39.9%로 견제론이 안정론을 압도했다. 반면 50대 이상은 안정론이 53.8%로 견제론 39.8%보다 높았다.
직업별로 보면 학생(74.3%)과 화이트칼라(65.2%)층에서 견제론이 높게 나타났다. 화이트칼라의 경우 지난 2월(55.9%) 조사보다 9.3%포인트 상승했다.
스스로 중산층 이상이라고 말한 사람들의 경우 견제론이 66.6%로 안정론 29.5% 보다 2배이상 높게 나타났다. 지난 2월 조사와 비교해 견제론이 10.8%포인트 늘어났다.
정당지지도의 경우 여전히 한나라당이 통합민주당을 압도하고 있지만, 한나라당 지지도가 빠지고 있는 반면 민주당 지지도가 상승하고, 무당층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3월조사에서 한나라당 지지도가 46.9%로 2월 조사 53.5%보다 6.6%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12.7%로 2월(8.8%)보다 3.9%포인트 상승했다. 무당층은 31.4%로 2월(28.2%)보다 3.2%포인트 늘어났다.
정당지지도는 30대 이하와 호남·충청·제주, 전문재졸 이상, 화이트칼라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19~29세의 경우 한나라당 39.9%, 30대 36/1%로 평균에 못 미쳤다. 반면 50대 이상에서는 한나라당 지지도가 56.0%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호남의 경우 한나라당 16.7% 민주당 40.5%로 민주당 지지가 높았으며, 4·9총선의 관전포인트인 충청권도 한나라당 지지도가 45.8%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특히 서울의 경우 44.5%로 2월(60.4%)보다 14.9%포인트 추락했다.
화이트칼라층도 41.2%로 2월(52.9%)과 비교해 11.7%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대해 한길리서치이 홍형식 소장은 “이명박 정부가 부적격자 인사로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강부자’(강남 땅부자) 정권이라는 이미지가 지역주의를 환기시키고, 대선 때 이명박을 지지했던 40대층과 화이트칼라층이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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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총선가도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명박 정부에 대한 ‘안정론’ 보다 ‘견제론’이 시간이 흐를수록 커지고 있다.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내일신문·한길리서치 3월 정례여론조사 결과 ‘이명박 정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38.4%)은 ‘안정론’보다 ‘이명박 정부에 견제·균형 잡아줘야한다’(57.3%)는 ‘견제론’이 높게 나왔다. 지난 2월 정례조사와 비교해 보면 ‘견제론’은 5.8%포인트 늘어난 반면 ‘안정론’은 7.5%포인트 하락했다.
견제론은 40대 이하와 호남·제주, 전문재졸 이상, 화이트칼라, 중산층 이상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화이트칼라층과 중산층 이상은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했던 층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지난 2월 조사에서 48.8%였으나, 3월 조사에서 55.5%로 6.7%포인트 상승했다.
세대별로 보면 19~29세의 경우 견제론이 72.0% 안정론 25.1%, 30대의 경우 견제론 71.1% 안정론 26.5%, 40대의 경우 견제론 55.9% 안정론 39.9%로 견제론이 안정론을 압도했다. 반면 50대 이상은 안정론이 53.8%로 견제론 39.8%보다 높았다.
직업별로 보면 학생(74.3%)과 화이트칼라(65.2%)층에서 견제론이 높게 나타났다. 화이트칼라의 경우 지난 2월(55.9%) 조사보다 9.3%포인트 상승했다.
스스로 중산층 이상이라고 말한 사람들의 경우 견제론이 66.6%로 안정론 29.5% 보다 2배이상 높게 나타났다. 지난 2월 조사와 비교해 견제론이 10.8%포인트 늘어났다.
정당지지도의 경우 여전히 한나라당이 통합민주당을 압도하고 있지만, 한나라당 지지도가 빠지고 있는 반면 민주당 지지도가 상승하고, 무당층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3월조사에서 한나라당 지지도가 46.9%로 2월 조사 53.5%보다 6.6%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12.7%로 2월(8.8%)보다 3.9%포인트 상승했다. 무당층은 31.4%로 2월(28.2%)보다 3.2%포인트 늘어났다.
정당지지도는 30대 이하와 호남·충청·제주, 전문재졸 이상, 화이트칼라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19~29세의 경우 한나라당 39.9%, 30대 36/1%로 평균에 못 미쳤다. 반면 50대 이상에서는 한나라당 지지도가 56.0%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호남의 경우 한나라당 16.7% 민주당 40.5%로 민주당 지지가 높았으며, 4·9총선의 관전포인트인 충청권도 한나라당 지지도가 45.8%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특히 서울의 경우 44.5%로 2월(60.4%)보다 14.9%포인트 추락했다.
화이트칼라층도 41.2%로 2월(52.9%)과 비교해 11.7%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대해 한길리서치이 홍형식 소장은 “이명박 정부가 부적격자 인사로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강부자’(강남 땅부자) 정권이라는 이미지가 지역주의를 환기시키고, 대선 때 이명박을 지지했던 40대층과 화이트칼라층이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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