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에 따른 원유 수입액 증가로 무역수지가 4개월째 적자에서 허덕이고 있다. 다만 주력품목의 수출 호조와 고유가에 따른 소비감소로 원유도입물량이 감소, 적자폭은 크게 완화됐다.
1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3월 수출입동향(통관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9.1% 증가한 362억 300만 달러, 수입은 25.9% 늘어난 368억 7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무역수지는 6억 6800만 달러의 적자를 면치 못했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12월 8억 6600만 달러로 57개월 만에 적자로 반전된 이후 올 1월 37억 8700만 달러, 2월 12억 4900만 달러로 4개월째 적자를 기록했다.
위안거리는 올해 들어 적자규모가 크게 줄고 있다는 점인데, 이는 원유 수입량이 7200만 배럴로 10.8% 감소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3월 원유 수입액은 67억 6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7% 증가했다. 원유 도입단가가 배럴당 93.9달러로 전년 동기 58.7달러보다 크게 오른 탓이다.
3월 수출·입 실적은 모두 월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출의 경우 석유제품 62%, 무선통신기기 41%, 일반기계 29%, 액정디바이스 19%, 자동차부품 17%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올 1분기 누적 적자액이 57억 400만 달러에 달해 당초 130억 달러 흑자를 전망했던 정부의 예상치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개도국, 자원보유국으로의 수출이 여전히 호조를 보여 원유가 더 오르지 않는다면 4월부터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면서 “하지만 하반기 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지 않는 한 당초 목표달성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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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3월 수출입동향(통관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9.1% 증가한 362억 300만 달러, 수입은 25.9% 늘어난 368억 7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무역수지는 6억 6800만 달러의 적자를 면치 못했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12월 8억 6600만 달러로 57개월 만에 적자로 반전된 이후 올 1월 37억 8700만 달러, 2월 12억 4900만 달러로 4개월째 적자를 기록했다.
위안거리는 올해 들어 적자규모가 크게 줄고 있다는 점인데, 이는 원유 수입량이 7200만 배럴로 10.8% 감소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3월 원유 수입액은 67억 6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7% 증가했다. 원유 도입단가가 배럴당 93.9달러로 전년 동기 58.7달러보다 크게 오른 탓이다.
3월 수출·입 실적은 모두 월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출의 경우 석유제품 62%, 무선통신기기 41%, 일반기계 29%, 액정디바이스 19%, 자동차부품 17%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올 1분기 누적 적자액이 57억 400만 달러에 달해 당초 130억 달러 흑자를 전망했던 정부의 예상치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개도국, 자원보유국으로의 수출이 여전히 호조를 보여 원유가 더 오르지 않는다면 4월부터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면서 “하지만 하반기 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지 않는 한 당초 목표달성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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